🎨 현생전시회

[서울 / 청담] 트리아농 :: 유러피안 스타일 애프터눈티 카페 / 플레인 스콘에 딸기잼은 꿀 / 루이보스 에스프레소 / 하트시그널 밥블레스유

현생전시회 My life show 🎨 2022. 10. 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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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애프터눈티 세트를 볼 때마다 너무 맛있어보이고 궁금해서 나중에 언젠가 한 번은 가 봐야지 하고 저장해 두었던 청담 카페 '트리아농'. 이렇게 갑자기 갈 줄은 몰랐는데 우연한 기회로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트리아농의 애프터눈티는 예약제라 애프터눈티 세트는 먹지 못 하고 그 날 구워진 스콘이나 케익만 맛 볼 수 있었다. 정말 너무 아쉬웠지만 언젠가는 애프터눈티를 경험해 볼 날이 있겠지. 트리아농에 방문한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적당히 낀 구름에 파란 하늘과 마치 유럽 골목 한 구석탱이에 있는 주택 같은 느낌의 트리아농의 조화가 참 아름다웠다. 자리는 실내가 예약 좌석으로 꽉 차 있어서 급작스럽게 방문한 우리는 외부 좌석에 앉아야 했는데 날이 약간 더웠어서 생각보다 빨리 일어났던 것 같다. 외부 자리를 시원하게 만들 필요는 조금 있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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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아농의 대표 커피 메뉴로는 바로 루이보스 티로 만든 커피인데, 루이보스 티를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해 카페인 없는 커피로 즐길 수 있었다.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시지 못 하는 나에게는 딱 안성맞춤이었던 메뉴. 평소 루이보스 티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커피랑 섞이면 어떤 맛이 날까 궁금하기도 해서 나는 아이스 루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친구는 따뜻한 음료가 먹고 싶다고 해서 홍차 메뉴 중에 골랐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 그리고 같이 먹을 디저트 메뉴로는 매일 구워지는 메뉴가 다른 스콘 중 플레인 스콘과 홍차 파운드 케이크 두 가지를 주문했다. 두 가지 모두 트리아농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한다.

 

 

 

 

 

 

 

애프터눈티는 2인 이상 예약 가능하며 예약제로 운영된다고 한다. 매일 정해져 있는 디저트 메뉴가 아닌 날마다 다른 구성으로 준비 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또한 함께 나오는 차는 커피로 변경이 가능하지만 다른 티나 음료로 변경할 경우 추가 요금이 발생될 수도 있다고 한다.

 

역시 SNS 사진을 위한 디저트는 가격도 만만치 않다. 그렇지만 그만큼 궁금한 건 사실.... 사실 트리아농은 <하트시그널2>에 김현우님과 오영주님의 데이트 장소로도 그렇고 밥블레스유 6회에도 방송되어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디저트 집이다. 아마도 맛도 좋고 비주얼도 좋은 디저트이다보니 유명해진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먼저 친구의 홍차가 등장했다. 이 사진도 초점이 나갔지만 왼쪽 사진에서 보면 각설탕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차가 우려지길 기다림에 도움을 주는 모래시계가 있고 모래시계 왼쪽에 담겨져 있는 것은 우유다. 우유를 홍차에 넣어 먹으면 밀크티가 된다고 해서 홍차를 먹다가 밀크티가 먹고 싶으면 우유를 넣어서 먹으라는 종업원님의 말이 있었다. 대신 그냥 먹으면 아무 맛이 나지 않는 밀크티를 먹게 되니 밀크티를 먹을 때는 각설탕을 많이 넣어야 우리 입맛에 익숙한 밀크티 맛이 난다. 그리고 주전자에 홍차가 담겨져 있는데 저 주전자 안에 들어있는 홍차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굉장히 뜨거운 주전자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손잡이에 천이라도 둘러져 있으면 괜찮을텐데 그렇지 않아서 매우 조심해야 했다. 🔥

 

 

 

 

 

 

다음으로는 내가 주문했던 아이스 루이스 아메리카노. 루이보스 티를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했다고 하니 괜히 똑같은 아메리카노에서 다른 맛이 날까 궁금했는데 맛은 일반 아메리카노랑 별 특이점이 없었다. 근데 맛이 없는 커피는 아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커피 위에 쌓인 크레마가 커피를 더욱 부드럽게 마실 수 있도록 해줘서 더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라고 하면 어딘가 모르게 밍밍한 맛이 있기도 한데 루이스 아메리카노는 다른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보다는 확실히 커피 맛이 느껴져서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메뉴는 트리아농의 시그니처 디저트 메뉴, 플레인 스콘과 홍차 파운드 케이크가 나왔다. 스콘은 잘 부스러지게 생겨서 먼저 파운드 케이크부터 먹어보았다. 파운드 케이크 겉으로는 레몬 맛으로 아이싱이 되어 있었다. 평소 레몬 아이싱이 들어간 케익이나 디저트 류를 좋아하지 않는데 트리아농의 레몬 아이싱은 그렇게 시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은 적당한 단맛의 레몬 맛이어서 부담스럽지 않고 좋았다. 그리고 케이크 시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얼그레이 맛이 담긴 파운드 케이크였는데 레몬 아이싱과 얼그레이의 은은한 향이 나는 것이 역시 커피와 먹기 적당한 디저트였다. 그리고 플레인 스콘은 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와 겉바속촉의 정석인 스콘이었고 특히 함께 나온 딸기잼과 마치 버터의 모습을 한 클로티드 크림을 한 스쿱씩 떠서 한 입에 넣어주면 끝도 없이 먹을 수 있는 디저트의 탄생이다.

 

애프터눈티를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다음에 또 방문할 기회가 된다면 그 때는 미리 애프터눈티를 예약해서 먹어보고 싶다. 커피도 차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애프터눈티 맛집 답게 디저트 메뉴가 맛있어서 한 번 더 방문할 의사는 얼마든지 있다.

 

주차는 트리아농 앞에 있는 언북초등학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 트리아농 Treeanon
✅ 주소 : 
서울 강남구 학동로59길 43
✅ 영업시간 : 월요일 ~ 화요일 오전 9시 ~ 오후 8시 / 수요일 ~ 토요일 오전 9시 ~ 오후 9시 / 매주 일요일 휴무
✅ 포장, 와이파이
✅ 문의 : 0507-1496-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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