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년? 10년 정도만에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스키를 타러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비발디파크 스키장에 다녀왔다.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고 1박 2일로 스키 여행을 떠나기로 한 것. 친구들과 가는 스키 여행은 처음이어서 엄청 설레기도 했고 여행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라 더 이 날을 기다려 오기도 했다. 우리는 비발디파크에 위치한 소노펠리체에서 1박을 묵기로 했고 금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출발했는데 길도 막히지 않아서 12시를 조금 넘긴 시간 쯤 도착했다. 소노펠리체는 객실 배정이 선착순이기 때문에 좋은 뷰의 객실을 배정 받으려면 최대한 빨리 방문해서 객실을 배정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서둘러서 가지 않으면 좋은 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로비로 향했다. 다행히 앞번호로 접수 되어 나름 고층으로 배정 받았고 소노펠리체 자체가 스키장 쪽 숙소는 아니다 보니 스키장 뷰는 아니었고 오션월드가 바로 보이는 곳이었다. 우리가 묵었던 층은 12층으로 꽤 고층에 속했다. 스키장이 애매하게 보여 아쉬웠지만 나쁘지 않았던 뷰.
3명이서 묵기에 딱 알맞은 평수의 숙소였다. 여름에는 소노펠리체 이용을 자주 했었지만 겨울에 방문한 건 처음이고 소노펠리체 자체도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또 새롭게 느껴졌다. 여기서 새롭게 느껴졌다는 말은 초반에 방문했을 때보다 많이 낡은 느낌이라 새로웠다는 말. 😂 바닥도 그렇고 가구들이 대체로 오래 된 것 같다는 게 느껴질 정도여서 역시 소노펠리체도 오래 되긴 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오래된 것치고 관리가 나름대로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우리가 묵었던 실버스위트는 취사가 가능한 숙소다. 그렇다 보니 전기 밥솥도 있고, 인덕션, 냄비, 후라이팬, 각종 그릇, 숟가락, 젓가락 등등 취사에 필요한 모든 물품은 다 갖추고 있다. 자유롭게 취사가 가능하다보니 가족 단위나 친구들과 방문해도 우리만의 공간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편하고 좋은 것 같다. 물론 식당을 이용해도 편하긴 하지만 아래 편의점에서 밀키트 같은 걸 사와서 직접 해 먹으며 우리만의 공간에서 집에 있는 것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으니 이토록 좋을 수가 없다.
소노펠리체 실버스위트는 정원이 6명이며 방이 2개가 있다. 한 방에는 침대와 화장대, 그리고 화장실이 딸려있는 큰방이고 한 방은 침대가 없는 온돌방이다. 침대방에는 퀸 사이즈 침대 하나가 놓여져 있어서 2명이서 넓게 잘 수 있어서 편하게 잘 수 있었다. 시트도 푹신하고 베개도 높이가 적당해서 꿀잠을 잘 수 있었다. 그리고 침대방에는 욕조가 있는 화장실이 딸려 있어서 목욕을 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화장실이 넓어서 편했다. 온돌방에도 역시나 넓은 화장대가 있었고 3명 ~ 4명은 거뜬히 잘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일 듯 싶었다. 그리고 온돌방에는 햇빛이 들지 않기 때문에 2박 이상을 묵는다면 늦잠도 자기 좋은 곳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왼쪽 사진이 침대방에 있는 화장실이고, 오른쪽 사진이 거실에 있는 화장실이다. 침대방에 있는 화장실에는 욕조가 있는 화장실이었고 거실에 있는 화장실에는 샤워 부스가 있어서 크기는 침대방에 있는 화장실이 훨씬 큰 편이다. 화장실에는 샴푸와 린스, 바디워시까지 준비 되어 있어서 따로 챙겨갈 필요는 없다. 게다가 쾌적한 공간에서 씻을 수 있는 게 무엇보다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소노펠리체 쪽은 아니지만 스키장 아래 지하 아케이드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과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사진은 제대로 찍어오지 못했지만 음식점도 굉장히 많았고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놀이기구인 회전목마와 범퍼카를 탈 수 있었다. 그리고 각종 음식점과 편의점, 오락실, 볼링장, 노래방 등등 여러 부대시설들이 많아서 리조트에서만 놀아도 충분하게끔 만들어져 있었다. 음식점으로는 체인 음식점으로 원할머니 보쌈, 도미노피자, 배떡, 아비꼬, 강남 교자, 버거킹, 국대떡볶이 등 여러 종류의 음식점이 있었고 카페 및 디저트로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설빙, 스트릿 츄러스 등 없을 게 없는 곳이라고 표현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스키나 보드, 오션월드를 이용한 후 숙박시설까지 이용한다면 깔끔하면서도 취사가 가능한 소노펠리체를 강력 추천한다. 오래된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다른 숙박시설보다는 훨씬 깨끗하고 고급스럽기 때문에 안 갈 이유가 절대 없다. 그리고 특히나 부대시설이 너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리조트에서만 시간을 보내도 될 정도로 강원도 여행 시 숙소로 선택하기에 정말 좋은 곳인 것 같다. 소노펠리체의 경우 주차 공간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스키장으로 갈때는 무조건 차를 타고 스키장 쪽으로 가서 주차를 다시 해야한다는 점이 불편한 점이라고 하면 불편한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다른 부가 사항들이 너무 편하고 마음에 들기 때문에 홍천 여행을 간다면 무조건 소노펠리체를 선택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방문할 예정이지 싶다. 😁
📍 소노펠리체 비발디파크
✅ 주소 : 강원 홍천군 서면 한치골길 262
✅ 체크인 오후 3시 / 체크아웃 오전 11시
✅ 문의 : 1588-4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