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말, 가족여행으로 제주도에 갔었다.
당시 나는 코로나를 완치하고 바로 제주도로 갔었는데 제주도에 가면 맛있는 걸 먹겠다는 다짐을 한 채 출발했었다.. 😂
하지만 현실은 미각 상실!
그래도 먹겠다는 의지만큼은 강렬해서 맛집이란 맛집은 죄다 타파하고 왔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
그 중 기억에 남는 몇몇 맛집을 포스팅 해보려 한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갔던 가족여행이었는데 어디를 갈까 하다가 산책 코스로 좋다고 하는 '에코랜드'에 방문했다.
'에코랜드'에는 수많은 포토존과 산책로가 있어서 바람을 쐬면서 걷기 딱 좋았다.
이 때에는 숙소가 조천이기도 해서 조천에서 잘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이전에 엄마 아빠가 방문했었다고 한 양고기 맛집을 가기로 결정!
그 곳이 바로 오늘 포스팅 할 <램앤블랙>이라는 곳이다.
<램앤블랙>은 식당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양고기 맛집이었다.
그치만 양꼬치는 없었고 양갈비만 판매하는 집인듯 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저녁 먹을 시간치고는 이른 시간이어서 웨이팅도 없고 자리가 널널했지만 저녁 시간에 가면 사람이 꽤 많아서 웨이팅을 하기도 한단다.
오래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 <램앤블랙>은 '예써'라는 웨이팅 어플로 원격 줄서기가 되는 듯 했다.
웨이팅 어플이 아니더라도 예약이 가능하니 방문할 계획이 있으면 예약을 해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
<램앤블랙>에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양갈비 맛집이라서 양갈비가 주메뉴이다.
양갈비 외에 사이드 메뉴로는 명란파밥, 마늘밥, 오뎅탕, 차돌된장찌개가 있었고 양갈비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좋을 또띠아와 야채도 주문할 수 있었다..!
야채는 고기 주문을 하면 딸려오기도 하지만 야채를 더 먹고 싶다면 주문하는 것도 좋을듯!
시간이 꽤 지나서 사실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5명이서 A 세트 2개 혹은 3개로 주문했던 것 같다.
<램앤블랙>은 직접 구워서 먹는 곳은 아니었고 사장님이 오픈된 주방에서 직접 구워서 가져다 주신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양갈비 집보다 양고기 냄새가 조금 덜 배는 것 같기도 하다.
기본 반찬으로는 백김치와 깻잎절임, 파김치, 양배추샐러드가 나왔다. 그리고 양갈비에 얹어먹을 고추냉이와 특제 소스도!
우리가 주문했던 A세트 등장!
A세트는 프리미엄 프렌치렉 200g과 프리미엄 양갈비 250g으로 구성된 세트라고 한다.
이 사진은 아마도 2인분이 아니었을까... 😂
먼저 고기를 확인 시켜 주신 후,
사장님께서 주방에서 직접 구워 주시는데 빛깔이 상당... ✨✨✨
다시 봐도 영롱 그잡채,,
포스팅을 하는 이 순간도 침이 꼴딱꼴딱
옆 그릴에는 야채를 굽고
메인(?) 그릴에는 양갈비가 지글지글 서서히 구워지는 중~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말도 있지만
고기엔 역시 와인이 아닐까!!!!!!!! 🍷
사실 고기와 함께라면 뭐든
사실 술과 함께라면 뭐든
<램앤블랙>의 와인 리스트다.
지금은 더 업데이트 되었을 수도 있지만,
양갈비를 와인과 함께 즐길 계획이라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서 찍어왔다.
그런데,,, 빛비침이 심하네 .. 🥴
드디어 완벽하게 구워진 양갈비가 식탁 한 가운데를 차지했다...!
윤기가 반짝
육즙이 좔좔
양갈비 자체가 조금 느끼할 수도 있고 양고기 특유의 잡내가 호불호를 가르곤 하는데
나는 정말 극호호호호호!
양갈비 처돌이에게는 더없이 맛있었다.
그리고 반찬으로 나온 백김치와 깻잎절임, 그리고 고추냉이까지 번갈아가면서 먹으니
질리지도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당 🤩😋
음식점이 아쉬운 건 없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코로나로 미각을 잃은 내 혀가 그 맛을 충분히 못 느끼고 왔다는 것 😭
너무너무 아쉬웠다.
다음에 다시 제주에 가면 그 땐 진짜 더 배터지게 먹고 올거야 ,, 흑
저렇게 된 한 세트를 더 먹고 난 후에 후식으로는
차돌된장찌개와 명란파밥, 그리고 마늘밥으로 마무리~~~~~~~~~~
개인적으로는 칼칼한 후식이 먹고 싶었는데
전체적으로 칼칼한 메뉴는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게 싹싹 다 먹고 나왔다 🐷
다 먹고 밖으로 나오니 양고기 냄새를 조금 환기할 수 있게끔 섬유탈취제가 준비 되어 있었다.
제주도 답게 제주도에서 직접 만든 탈취제 같았다.
어차피 숙소로 갈 거라 뿌려보진 않았지만, 사장님의 센스와 섬세한 배려가 느껴졌다👍
내가 갔을 때는 '리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서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업로드 하고 제주 초콜릿도 선물로 얻었다 🥹👍
가족여행(이라고 쓰고 효도여행이라고 읽기)으로 방문했던 <램앤블랙>!
연예인 맛집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던데,역시 이름이 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
다음에 제주 여행을 가면 재방문 의사 1000%!!!
📍 램앤블랙
주소 :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1길 45
영업시간 : 평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30분 / 매주 화요일 휴무 (연휴와 겹치는 화요일은 정상영업)
BREAK TIME 오후 3시 30분 ~ 오후 4시 30분 / LAST ORDER 오후 8시 30분
단체석, 예약, 주차, 와이파이, 남/녀 화장실 구분
문의 : 0507-1343-7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