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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내방] 파티세리 오델리스 Aux Delices :: 빵에 대한 자부심이 뿜뿜 느껴지는 곳 / 소금빵 맛집 / 구움과자 천국

현생전시회 My life show 🎨 2023. 1. 1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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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방 방배 베이커리 카페 파티세리 오델리스 ⓒ현생전시회



이전 게시물에 올렸던 ‘페이브’에서 나와 볼일을 본 다음 ‘오델리스’라는 카페이자 베이커리를 추천 받아 집 가기 전 들러보았다. 여기 소금빵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들렀는데 역시나 이 곳 소금빵도 매진…. 사람들 너무 빠르고 무섭다. 🤦🏻‍♀️ 이곳 사장님께서는 일본 동경제과학교 양과자 본과를 졸업하시고 프랑스 르꼬르동블루 파리 제빵 디폴롬을 수료하신 엄청난 파티시에라 하신다. 그만큼 분위기도 고급스러워 보이고 빵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느껴졌다. 인스타그램을 보니 실제로 빵과 케이크를 너무 좋아해서 빵을 공부하셨다고 하는데 한 글자 한 글자에서 빵에 진심이신 게 전해진다. 😂

 

서울 내방 방배 베이커리 카페 파티세리 오델리스 ⓒ현생전시회



커피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미 커피를 마시고 온지라 커피나 음료는 따로 주문하지는 않았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비해 커피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빵과 같이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았다. 커피 말고도 에이드나 차 종류로도 선택지가 나름대로 다양해서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들도 선택지가 많아 좋을 듯하다. 와이파이 또한 무료로 사용이 가능했고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라 빵과 음료를 먹으며 일을 보기에도 좋은 카페인 듯 했다.

 

 




서울 내방 방배 베이커리 카페 파티세리 오델리스 ⓒ현생전시회



아무래도 가장 눈에 띄는 건 온갖 구움과자들과 빵이었다. 특히 소금빵 맛집이라고 해서 소금빵을 거덜내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는데 기본 소금빵은 이미 매진 되어 있는 상태였고 남은 거라곤 초코 소금빵 뿐이었다. ‘오델리스’의 소금빵은 천연 발효종을 이용한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리고 프랑스 AOP의 인증을 받은 최고급 ₩버터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버터와 짭짤한 소금의 조합이 굉장히 맛있다고 한다. 이러니 더 궁금해지는 ‘오델리스’ 소금빵…. 🥲 기본 소금빵은 먹을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 아쉬움을 대신할 수 있는 초코 소금빵이라도 하나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초코 소금빵 하나를 건졌다. 가격은 하나에 3,800원. 그리고 녹차를 좋아하는 동생이 고른 말차마카다미아 쿠키와 꼬독꼬독하면서도 쫄깃한 매력적인 식감인 까눌레, 그리고 스폴리아띠네 휘낭시에까지 총 4가지 디저트를 골라 포장으로 요청드렸다.

 



서울 내방 방배 베이커리 카페 파티세리 오델리스 ⓒ현생전시회



세트로도 준비 되어 있다 보니 선물용으로도 좋은 패키지일 것 같았다. 역시나 고급미 철철 넘치는 포장이 더 맛있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듯 했다. 이런 패키지에 들어가는 색상도 직접 선택하셨다고 한다. ‘오델리스’의 메인 컬러로 쓰인 네이비와 오렌지 색상이 들어간 패키지였다. 이런 부분까지 세세하게 신경 쓴 게 보여서 사장님의 자부심이 여기저기서 한껏 느껴지는 듯 했다. 실제로 가게 인테리어 자체도 네이비와 오렌지 색상이 적절히 섞여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가게 자체가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게 오히려 포근함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기도 했다.

 

서울 내방 방배 베이커리 카페 파티세리 오델리스 ⓒ현생전시회



사진을 기준으로 왼쪽에 길쭉한 빵이 초코 소금빵, 시계 방향으로 스폴리아띠네 휘낭시에, 까눌레, 그리고 말차마카다미아 쿠키까지 집에 오자마자 바로 순삭해버렸다. 한 입 먹을 때마다 탄성이 나오게 만드는 빵과 구움과자는 정말 오랜만에 먹는 것 같았다. 괜히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게 아니었다. 특히 초코 소금빵은 기대를 안 하고 먹어서 그런지 기대보다 훨씬 맛있고 쫀득해서 놀랐다. 소금빵이 유명하다보니 맛있을 것 같긴 했지만 초코와 소금의 조합은 상상이 안 갔었는데 초코가 너무 달지도 않은 적당한 달콤함이어서 단짠의 조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빵이었다. 이렇게 맛있을 줄 알았으면 하나 더 사올 걸하는 아쉬움을 들게 하는 소금빵이었다. 이렇게 맛있으면 기본 소금빵은 얼마나 더 맛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들게하는 맛. 휘낭시에도 그렇고 까눌레, 그리고 말차마카다미아 쿠키도 한 입을 먹자마자 감탄이 저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특히 녹차 처돌이 동생은 맛있다는 말을 반복하면서 쿠키를 손에서 못 놓았다. 🤣 그리고 까눌레도 처음 먹어본다고 하는데 맛있다고 하길래 다행이다 싶었다. 사실 까눌레는 맛있는 곳을 찾기 힘든데 특히 특유의 바닐라 비린내가 나지 않아서 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일명 ‘누네띠네’라고 하는 스폴리아띠네 휘낭시에도 푸석푸석하지 않고 쫄깃한 식감의 휘낭시에여서 계속 먹고 싶은 휘낭시에였다.

오랜만에 너무 맛있는 빵집을 알게 된 것 같아 너무 좋았다. 물론 내방역 쪽을 자주 가지는 않지만 일을 보러 갈 때마다 빵이나 구움과자 하나씩 손에 들고 올 것 같다. ‘오델리스’ 미래 단골 확정.

 

 

📍 파티세리 오델리스
✅ 주소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27길 10-3 1층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7시 / 매주 월요일 휴무
✅ 주차, 포장, 예약, 와이파이
✅ 문의 :
02-6084-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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