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생전시회

[서울 / 압구정] 지강낙곱새 압구정 본점 :: 깔끔한 분위기의 낙곱새 맛집 / 뜨뜻하게 속을 데우고 싶을 때 / 김가루 파티

현생전시회 My life show 🎨 2023. 1. 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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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압구정 낙곱새 맛집 지강



동생이 몇 달 전부터 노래를 부르던 낙곱새. 낙곱새를 서울에서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어서 낙곱새 맛집을 검색하다가 가장 리뷰가 좋고 평점이 좋은 듯한 낙곱새 맛집 ‘지강낙곱새’에 방문했다. 우리가 방문했던 ‘지강낙곱새’는 압구정에 있는 본점으로 지강 플래닝과 패밀리 브랜드로 운영 되고 있는 무탄, 보슬보슬, 카페 이모야, 완강정과 함께 한 골목에 위치해 있었다. 이 골목을 지나갈 때면 항상 봤던 곳이었는데 이 곳이 낙곱새 맛집이었다니. 외관으로 봤을 때는 전혀 음식점 같이 보이지가 않을 정도로 고급지고 깔끔해 보이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입장하기 전부터 깔끔함에 이끌려 좋은 이미지를 받은 채 입장했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 마침 한 테이블만이 남아 있어서 운이 좋게도 웨이팅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우리 뒷 팀부터는 웨이팅을 했는데 ‘지강’은 테이블링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어서 테이블링으로 원격 줄서기를 해도 좋을 듯 하다.



서울 압구정 낙곱새 맛집 지강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에 맞게 주문도 각자의 자리에서 패드를 이용해 주문할 수 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낙곱새를 4인분으로 주문했고 맵기도 선택할 수 있었다. 맵기는 1단계가 신라면 맵기 정도라고 적혀 있었고, 2단계와 3단계 4단계까지 선택할 수 있었다. 우리는 매운 걸 그렇게 잘 먹는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신라면 맵기인 1단계로 주문했다. 2단계와 3단계, 4단계도 어느 정도 맵기인지 더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다면 주문 시 참고하기 더 좋을 것 같다. 

 

 

 

서울 압구정 낙곱새 맛집 지강



기본 반찬으로는 김치, 콩나물, 마카로니 샐러드가 나왔고 이어서 낙곱새 4인분이 함께 나왔다. 테이블에서 직접 가스버너를 이용해 끓여야 했고 직원 분께서 먹기 전에 손질을 해 주신다고 하셔서 우리는 따로 신경 쓸 게 없었다. 지강 낙곱새는 직원분들께서 대체적으로 모두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친절하지 않으면 밥을 먹기도 전부터 기분이 상하기 마련인데 지강은 모든 직원분들이 친절하셨다.

 

서울 압구정 낙곱새 맛집 지강



슬슬 끓어가는 낙곱새를 언제 익을까 하며 쳐다보면서 기다리고 있을 때쯤 각자 앞으로 주문한 밥이 나왔다. 지강의 공기밥은 이렇게 솥밥 형식으로 나온다. 아마 낙곱새를 더 편하고 맛있게 즐기라는 뜻에서 이렇게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밥에는 참기름과 깨가 들어가 있다고 한다. 깨는 뿌려져 있는 게 보이지만 참기름은 들어가 있는 게 맞는 건가 싶을 정도로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밥과 함께 김가루도 나왔는데 낙곱새가 다 조리 되면 낙곱새를 밥에 얹고 그 위에 김가루를 뿌려 같이 비벼 먹는 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서울 압구정 낙곱새 맛집 지강



낙곱새가 서서히 팔팔 끓어갈 때쯤 직원 분미 오셔서 손질을 해 주신다. 한국인 특, 볶음밥을 볶을 때나 음식을 손질할 때 조용해짐. 우리 가족도 역시나 이 시간만 되면 급격히 조용해 지면서 손질하는 모습을 지켜 보고만 있었다. 곱창 대신 들어간 대창을 자르고 낙지도 자르고 안에 들어간 당면도 더 푹 익을 수 있도록 섞어주었다. 손질을 마치고 직원 분께서는 당면 먼저 먹기를 추천했고 대창과 낙지는 2분 정도 더 익힌 뒤 먹으면 된다고 했다. 면이 퍼지지 않게 당면을 먼저 얼른 집어 먹었다. 당면은 너무 불지도 않고 너무 안 익지도 않은 적당히 익은 익기에 낙곱새 맛에 더 기대를 하게 만들어 버렸다. 그렇게 정신 없이 당면을 주워 먹다 보니 2분은 금방 지나갔다.


서울 압구정 낙곱새 맛집 지강



이렇게 아까 받은 밥 위에 건더기 가득한 낙곱새 한 국자를 밥 위에 올려주고 밥과 함께 나온 김가루를 뿌려준다. 그리고 자신의 타입에 맞게 비벼 먹으면 된다. 김가루는 더 요청하면 더 주시기 때문에 많이 많이 넣어먹는 것이 더 맛있다. 처음에는 이게 뭔 음식이지 싶기도 하지만 어디선가 맛본 것 같은 그 맛이 나면서도 낙곱새가 이런 맛이구나 하면서 새로 깨닫게 되는 맛의 낙곱새였다. 낙곱새도 뜨겁고 밥도 솥밥이라 열이 천천히 빠지는 이유에서인지 추운 겨울에 더 생각날 것 같은 음식일 것 같다.

아, 그리고 맵기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1단계, 신라면 맵기 정도로 주문했는데 너무 맵지 않다보니 아쉬웠다. 매운 거를 먹고 싶어서 방문한 거였는데 매운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맵기여서 아쉬움이 두 배.  그렇다고 2단계를 시키면 또 너무 매울까봐 걱정이 되지만 다음에 한 번 더 방문하게 되면 2단계는 어느 정도 맵기인지 여쭤본 다음 주문해야겠다.

 



다른 낙곱새 집이라곤 대전에서 가 본 기억이 처음이자 마지막 낙곱새라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지강 낙곱새’가 훨씬 건더기도 많고 대창도 맛있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사실 아빠는 대창이나 곱창을 구워 먹지 않는 이상 잘 먹지 않는데 지강 낙곱새에 들어있는 대창은 심지어 맛있다고까지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압구정 낙곱새 맛집 지강

 

‘지강’에 자차를 이용해 방문했을 시에는 건물 뒷편에 있는 지하 주차장에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지하에 있는 주차장으로 기계식 주차장을 이용해야만 했다. 30분까지는 주차요금이 1,650원, 이후 30분 초과 시부터는 550원이 추가 된다고 하니 주차 시에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주차장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6시에서 평일 오후 10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그 이후 방문 시에는 다른 외부 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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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도전한 ‘낙곱새’. 가족들 모두 맛있게 먹고 와서 다행이지만 사실 외식까지 할만한 메뉴는 아닌 것 같았다. 그냥 집에서 하루 쯤 한 끼 정도 때울만한 음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혹시나 낙곱새를 다시 먹고 싶어지는 날이 오면 맛집은 알아 놨으니 방문보다는 배달을 시키는 걸로. 😂

 

📍 지강 압구정 본점
☑️ 주소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30길 17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10시 / LAST ORDER 오후 8시 50분
☑️ 주차, 포장, 배달, 와이파이, 남/녀 화장실 구분
☑️ 문의 : 02-518-8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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