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생전시회

[경기도 / 양평] 예사랑 :: 으슬으슬한 겨울에는 누룽지 백숙으로 몸보신 / 팅글탱글 도토리묵무침 / 생막걸리로 입가심 제대로

현생전시회 My life show 🎨 2023. 3. 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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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맛집 예사랑 ⓒ현생전시회

 

 

스키장에 다녀온 게 벌써 2월인데 이제서야 올리는 늦은 후기. 그래도 여기는 꼭 올려야겠다 싶어서 3주 정도가 늦었어도 올려본다. 😂 특히나 요즘 계속 다시 먹으러 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은데 날이 더 따뜻해 지기 전에 꼭 재방문해 보고 싶은 곳, '예사랑'이다. 같이 방문했던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스키장에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침 겸 점심으로 들렀던 집인데 이 곳은 '누룽지 백숙' 맛집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었다. 그래서인지 이미 '생생정보통'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적이 있고 안으로 들어가니 유명인들의 싸인도 가득했다.

 

 

경기도 양평 맛집 예사랑 ⓒ현생전시회

 

 

'예사랑'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로는 역시 '닭 누룽지 백숙'이 가장 유명하다. 보통 예약을 하고 가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기다리지 않고 먹으려면 예약이 필수라고 한다. 물론 우리는 갑자기 방문하게 된 거라 예약을 하지 않고 가서 운 좋게 얼마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지만 점심 시간과 휴가 기간이나 주말이 겹치게 되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지도 모르기 때문에 안전하게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예약은 전화로도 가능하고 네이버 예약으로도 가능하다. 단, 예약을 할 때에는 메뉴도 정해서 예약을 해야 하니 예약 전 메뉴 선택은 필수다. 그리고 포스팅을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누룽지 백숙을 주문 후 급냉해 익일에 발송해 주는 택배 배송도 진행하고 있었다. 물론 직접 가서 먹는 것만큼의 맛을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직접 가기에는 너무 멀지만 누룽지 백숙의 맛이 너무 간절하다면 택배 배송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경기도 양평 맛집 예사랑 ⓒ현생전시회

 

 

'누룽지 백숙'은 2인에서 3인 정도가 먹을 수 있는 양이었지만 사이드 메뉴가 하나 더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도토리묵'도 함께 주문했다. 예약을 하고 가지 않았던 터인지 한 10분 정도의 웨이팅이 있었다. 그동안 '예사랑'의 외부 전경도 구경하고 내부에 있는 장작불을 보면서 불멍을 때리기도 했는데 불이 너무 예쁘고 따뜻해서 장작불 앞에서만 계속 앉아 있어도 좋았다. 🔥 역시 멍 때릴 때는 불멍이 최고. 👍

 

 

경기도 양평 맛집 예사랑 ⓒ현생전시회

 

 

자리에 앉은지 얼마 안 돼서 바로 준비 되어 있던 누룽지 백숙이 나왔다. 이미 조리가 된 후라서 바로 먹어도 되지만 더 끓여서 먹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찐득한 국물이 더 보글보글 끓을 때까지 기다렸다. 그 기다리는 시간 동안 침이 정말 꼴딱 꼴딱 넘어가는 걸 참느라 고생. 😓 누룽지 백숙만 봐도 비주얼이 최곤데 그 위에 주황 빛깔 당근과 푸른 빛의 부추가 뿌려져 있다 보니 색감이 말도 못하게 맛있어 보였다. 어느 정도 끓었을 때 앞접시에 덜었는데 닭을 둘러 싸고 있는 누룽지가 엄청 쫀득쫀득했고 국물도 찐득해서 누룽지와 국물을 같이 먹으니 조합이 최고였다. 거기다가 닭고기까지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주면 금상첨화. 여기서 유의할 점은 정말 팔팔 끓여서 먹어야 최고로 맛있다는 것.... 🔥

 

 

 

경기도 양평 맛집 예사랑 ⓒ현생전시회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먹을 도토리묵도 같이 나왔다. 생각보다 양이 굉장히 많아서 당황스러웠지만 한 입을 먹어보니 양이 많았어도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삭거리는 배추와 찰랑거리는 도토리묵의 식감이 대비 되면서 씹는 맛이 일품이었다. 그리고 도토리묵과 백숙을 먹으니 절로 생각나는 게 막걸리다 보니 막걸리를 바로 주문했다.

 

 

 

경기도 양평 맛집 예사랑 ⓒ현생전시회

 

 

하지만 난 운전을 했던 터라 막걸리는 친구들만 먹는 걸로. 😓 그런데 이 막걸리가 그렇게 맛있다고 그러던데 그러니 더욱 궁금해지는 막걸리 맛. 일반 시중에 파는 막걸리랑은 거리가 멀 정도로 맛있다고 한다. 솔직히 저런 안주와 같이 먹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괜히 다른 막걸리랑은 다르다고 하니까 더 먹어보고 싶다. 🥲 게다가 막걸리가 주전자에 나오는데 양이 정말 한가득이어서 결국 다 먹지는 못하고 왔다. 나까지 먹었으면 다 먹었겠지만 정말 너무 아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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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로 나와 여행 느낌도 내면서 백숙 한 그릇 뚝딱 해 주면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을 것이다. 조만간 드라이브하러 양평에 들러 꼭 이 누룽지 백숙을 한 번 더 먹고 오는 게 가장 최근의 목표다.

 

 

📍예사랑
✅ 주소 : 
경기 양평군 옥천면 용천로 333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단체석, 예약, 주차, 포장, 와이파이, 남/녀 화장실 구분
문의 : 031-773-8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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