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소품샵 투어의 네번째 장소는 바로 '헤이데이 성수'. '헤이데이 성수'는 들어가기 전 간판부터 아기자기한 소품샵이라는 것이 보일 정도로 화사한 색을 가진 소품샵이었다. 살짝 때가 탄 것이 관리가 필요해 보이긴 했지만 노랗게 칠해진 간판은 사람들의 주목을 이끌기에는 충분했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왼쪽으로 보이는 건 귀여운 디자인의 그릇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형형색색의 다양한 색상을 가진 그릇과 컵이 나열 되어 있어서 색깔별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 중에서도 가장 귀여웠던 그릇은 곰돌이 패턴의 그릇. 가격은 귀엽지 않았지만 디자인을 구경하는 것만으로 만족.
'헤이데이'는 성수 소품샵 투어를 했던 장소 중 분위기가 다른 편에 속했다. 여태까지는 빈티지하고 심플한 소품들을 주로 구경했었다면 '헤이데이'에서는 귀엽고 예쁘장한 물건들로 가득한 소품들을 구경, 구매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이런 소품샵을 위주로 구경하러 다녔었는데 오랜만에 귀여운 소품들 천지인 소품샵에 오니 내 지갑이 마구 털렸던 그 때가 생각 나곤 했다. 😂 '헤이데이' 역시 문구류가 많았는데 특히 귀여운 스티커들이 많아서 다이어리 꾸미기, 일명 '다꾸'족들에게는 행복한 고민거리를 제공해주는 소품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다이어리를 쓰는 편은 아니라서 다꾸용 스티커를 구매한 적은 없지만 다꾸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이런 소품샵을 방문할 때면 입을 다물지 못하던 모습들이 눈에 생생하다.
'헤이데이'에는 문구류도 문구류지만 캐릭터 인형들로 이루어진 소품들도 굉장히 많았다. 디즈니에 환장하는 나로써는 이 구간에서는 한참을 자리에서 떠나지 못했다. 디즈니 뿐만 아니라 여러 만화 캐릭터들 처돌이는 내 돈을 벌게 되면 언젠간 저것들을 다 쓸어 모으리라 다짐했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냉혹한 가격들. 그저 눈으로 담는 것만으로 행복을 충전하기로 했다. 😂 이런 소품들은 솔직히 선물 받을 때만 좋지 내 돈으로 사라고 하면 못 살 것 같은 그런 소품들이다. 나도 취향이 많이 바뀌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 심플 이즈 베스트. 그래도 귀여운 게 세상을 구한다.
'헤이데이'는 그렇게 큰 대형 소품샵은 아니고 자그마한 소품샵이었다. 그렇다보니 다른 소품샵에 비해서는 확실히 종류가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있을 건 다 있었던 소품샵. 그릇, 컵, 인형, 악세서리, 인센스 등등 종류는 적지만 없는 건 없었던 것 같다. 전에 방문했던 '헤븐 센스'에서 판매하던 인센스들도 '헤이데이'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확실히 인센스가 유행이긴 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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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고리나 냉장고에 붙이는 마그넷들도 정말 여러 종류와 여러 캐릭터가 있었는데 이런 건 한 번 사 모으기 시작하면 끝도 없을 것 같았다. 너무 귀여워. 😵 아이들도 좋아하겠지만 키덜트들이 더 좋아할만한 소품들이 가득했던 소품샵 '헤이데이'였다. '헤이데이'는 성수에 있는 것이 2호점인데 1호점은 서울대학교 역쪽인 샤로수길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서울대입구쪽은 거의 가지 않아서 샤로수길은 잘 모르는 편인데 샤로수길에 가게 되면 '헤이데이' 잊지말고 꼭 구경해 보고 오고 싶다. 🙂
📍 헤이데이 성수
✅ 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9-1 1층
✅ 영업시간 : 평일 오후 2시 ~ 오후 9시 / 주말 오후 12시 ~ 오후 9시
✅ 문의 : 0507-1343-9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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