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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논현] 와쏘 WASSO :: 술을 부르는 팔팔 끓는 생골뱅이탕 / 얼큰 감칠맛 나는 국물 한 입으로 하늘에 하이파이브

현생전시회 My life show 🎨 2022. 12. 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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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논현 학동 생골뱅이탕 맛집 와쏘 WASSO ⓒ현생전시회

 

 

부쩍 추워진 날씨면 항상 생각 나는 '와쏘'의 생골뱅이탕. 생골뱅이탕이라는 건 사실 이 '와쏘'라는 곳에서 처음 먹어봤었는데 첫 방문 이후 생골뱅이탕의 매력에 푹 빠져서 한동안 이곳만 주구장창 갔었던 기억이 있다. 골뱅이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처음에 생골뱅이탕이라고 했을 때는 큰 기대를 하고 가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단골집 중 하나가 되었을 만큼 좋아하는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와쏘'는 논현동에 위치해 있으며 주차와 발렛파킹도 가능해서 차를 가져가더라도 큰 문제가 없어서 편하다.

 

 

서울 논현 학동 생골뱅이탕 맛집 와쏘 WASSO ⓒ현생전시회

 

 

'와쏘'의 대표 메뉴로는 계속 언급했다시피 생골뱅이탕이다. 2인부터 4인까지 주문할 수 있으며 1인 추가도 가능해서 4인 이상은 추가 요금으로 계산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추가로 골뱅이를 다 먹게 되면 그 국물에 추가로 어묵과 칼국수, 수제비를 넣어 먹을 수 있는데 이게 또 요물이다. 생골뱅이탕 말고도 생골뱅이무침, 생골뱅이탕수육, 골뱅이부추전, 오뎅라면, 잡탕, 계란말이, 김치전, 골뱅이숙회, 골뱅이물회까지 다른 술안주도 있다. 특히 사이드 메뉴로 좋은 오뎅라면과 계란말이, 김치전이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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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쏘'는 밥블레스유에도 출연한 이력이 있는데 이미 그 전부터 연예인 맛집으로도 유명했다고 한다. 그 말을 대변해 주듯이 벽면에는 유명인들의 싸인으로 가득하다.

 

 

서울 논현 학동 생골뱅이탕 맛집 와쏘 WASSO ⓒ현생전시회

 

 

한쪽 벽면에는 골뱅이의 효능과 생골뱅이탕을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져 있는데 특히 생골뱅이탕을 맛있게 먹는 법을 꼭 유의해야 한다. 처음에 생골뱅이탕을 접하게 되면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 이 간판을 정독하게 되면 큰 문제 없이 생골뱅이탕을 접수할 수 있다.

 

골뱅이의 효능

와쏘의 참골뱅이는 동해바다에서 오는 싱싱한 골뱅이입니다.
1. 골뱅이의 히스친이란 점액질은 노화 방지에 탁월해 여성들에게 좋고
2.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눈건강에 좋으며
3. 콘스트로이친 성분은 간에 특히 좋으며 스테미너 건강 식품으로 남성들에게 좋습니다.

생골뱅이탕 맛있게 먹는법

1. 골뱅이 안쪽에 포크를 넣어 살살 돌리며 빼준다.
2. 골뱅이를 초장에 찍어 깻잎, 김, 날치알, 무순과 함께 싸서 먹는다.
3. 골뱅이를 간장에 찍어 김, 날치알, 무순과 함께 싸서 먹는다.
(참골뱅이는 독성이 없어 내장까지 빼드셔도 괜찮습니다.)

 

생골뱅이탕이 나오기 전, 생골뱅이탕 맛있게 먹는법에도 쓰여있듯이 생골뱅이와 함께 곁들여 먹을 깻잎, 김, 날치알, 초장, 간장이 나온다. 더 원할 경우 요청드리면 더 가져다 주시기 때문에 한가지 꿀팁이 있다면 인원 수에 맞게 요청하는 게 좋다. 뭐든 많이 넣어 먹으면 맛있으니까. 🤪

 

 

서울 논현 학동 생골뱅이탕 맛집 와쏘 WASSO ⓒ현생전시회

 

 

그렇게 생골뱅이탕 먹는법에 대해 학습이 되었을 때쯤 생골뱅이탕이 나온다. 안에서 이미 다 완성된 채로 나오긴 하지만 조금 더 끓여 먹는 것이 맛있기 때문에 팔팔 끓을 때까지 끓여 줘야 한다. 생골뱅이탕 안에는 생골뱅이는 기본이고 미니 어묵도 꽂혀져 있다. 이 어묵이 또 야들야들하고 쫀득쫀득해서 매력이 넘친다. 솔직히 나는 해물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골뱅이보다 이 어묵이 더 좋다. 😂 어묵만 꽂혀 있어도 다 먹을 수 있을만큼, 그만큼 맛있다는 뜻. 😋 그리고 고추가 들어있어서 국물을 떠 먹어보면 살짝 매콤한 맛이 난다. 맑은 국물이지만 매콤함까지 더해지다 보니 더 감칠맛 나는 국물이 완성되지 않나 싶다.

 

 

서울 논현 학동 생골뱅이탕 맛집 와쏘 WASSO ⓒ현생전시회

 

 

사이드 메뉴로는 계란말이도 항상 시키게 된다. 계란말이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두께도 그렇고 포슬포슬한 식감과 담백한 맛 때문에 생골뱅이이가 살짝 지루해질 때쯤 계란말이 한 조각씩 먹어주면 다시 리프레시 시켜주는 메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계란말이를 항상 주문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술안주로 제격이기도 하다. 😎

 

 

 

 

서울 논현 학동 생골뱅이탕 맛집 와쏘 WASSO ⓒ현생전시회

 

 

생골뱅이탕이 팔팔 끓으면 그 때부터는 이제 생골뱅이를 건져서 먹으면 된다. 벽면에 붙여져 있었던 생골뱅이탕 맛있게 먹는법을 참고해서 쌈을 하나 만들어봤다. 우선 생골뱅이를 하나 집어서 골뱅이를 꺼낼 수 있는 포크로 생골뱅이를 살살 꺼낸다. 어떻게 보면 이게 굉장히 어렵다. 생골뱅이의 내장까지 꺼내는 건 스킬이 필요한데 나는 아직 한 번도 내장까지 한 번에 꺼내 본 적이 없다. 😅 너무 어려워.... 하지만 어차피 나는 내장을 먹지 않아서 내장을 먹는 친구가 대신 내장을 꺼내 먹곤 한다. 그렇게 생골뱅이를 포크로 꺼내 놓은 뒤 깻잎 위에 김을 깔고 그 위에 생골뱅이를 간장이나 초장에 찍어 올려 놓는다. 그리고 준비 되어있는 날치알을 먹고 싶은 만큼 올린 뒤 무순을 얹어 함께 싸 먹으면 된다. 골뱅이의 쫄깃함과 톡톡 터지는 날치알, 그리고 쌉싸름한 깻잎과 무순이 함께 어우러져 그냥 생골뱅이만 먹을 때보다 영양과 맛을 꽉 채운 듯한 맛이 느껴진다. 사실 생골뱅이 자체만으로도 맛있어서 그냥 간장이나 초장에 찍어 먹기만 해도 맛있다. 

 

 

서울 논현 학동 생골뱅이탕 맛집 와쏘 WASSO ⓒ현생전시회

 

 

사실 '와쏘'의 진정한 주인공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생골뱅이도 맛있지만 생골뱅이를 다 먹은 뒤에만 먹을 수 있는 메뉴. 칼국수와 수제비다. 특히 수제비는 어디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수제비를 맛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와쏘에서만 가능한 얇디 얇은 두께의 수제비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에 있던 건더기를 다 건져내고 충분히 우려난 국물에 수제비와 칼국수를 넣게 되는데 우리 앞에서 직접 수제비를 떠서 넣어주신다. 그래서 수제비 두께를 우리가 조절해서 요청드릴 수 있는데 '와쏘'에서는 가장 얇게 먹는 수제비가 유명하기 때문에 '와쏘'에 갈 때는 항상 최대한 얇게 부탁드린다고 요청하는 편이다.

 

 

 

 

 

서울 논현 학동 생골뱅이탕 맛집 와쏘 WASSO ⓒ현생전시회

 

 

그렇게 요청하면 이렇게 얇은 수제비가 완성된다. 수제비라고 말하지 않으면 수제비라고 알아볼 수 없을만큼 얇아서 어쩌면 저렇게 얇으면 무슨 맛으로 수제비를 먹을까 싶기도 할테지만 이렇게 얇은 수제비만의 매력이 따로 있다. 넓은 면을 먹는 느낌도 나는데 게다가 쫄깃함까지 잃지 않은 얇디 얇은 수제비와 우러날대로 우러난 국물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라는 말로도 부족할만큼 맛있는 수제비를 먹을 수 있다. 특히 팔팔 끓는 국물과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완벽하다. 칼국수도 맛있긴 하지만 수제비에 비해 특별함은 없는 편이라 수제비를 자주 시키는 편이다.

 

 

 

서울 논현 학동 생골뱅이탕 맛집 와쏘 WASSO ⓒ현생전시회

 

 

비 오는 날이나 추운 날 저절로 생각나는 메뉴 '와쏘'의 생골뱅이탕. 밥이라고는 할 수 없는 메뉴라서 밥집으로는 그닥일수도 있지만 술집으로는 정말 완벽한 곳이다. 따끈따끈하고 감칠맛 넘치는 생골뱅이탕에 마무리로 수제비까지 먹어주면 어느새 술을 순삭해버리게 되는 곳. 얼마 전 방문했던 탓에 아직은 생각이 나지는 않지만 곧 '와쏘' 쿨타임이 돌면 얼른 소맥에 생골뱅이, 그리고 수제비 먹으러 가봐야겠다. 😂 

 

 

📍 와쏘 WASSO
✅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로 150길 34
✅ 영업시간 : 월요일 ~ 토요일 오후 5시 ~ 새벽 5시 /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 단체석, 예약, 포장, 주차, 발렛파킹 가능(토요일은 발렛파킹 X)
✅ 문의 : 
02-540-6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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