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소품샵 투어의 마지막 스팟이자 다섯번째 스팟은 '소브티 하우스'라는 곳이었다. '소브티 하우스'는 찾아서 갔다기 보다는 그냥 길을 걷다가 벽면에 붙여진 '성수소품샵 오픈'이라는 포스터를 보고 갑자기 들어가게 된 소품샵이었다. 간판도 없고 이름도 없어서 블로그를 쓰기 전에 '성수 신상 소품샵'이라고 쳤더니 나오더라. 알기로는 오픈한지는 약 4개월 정도가 되었다고 알고 있는데 찾아보니 이미 소품샵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서서히 알려지고 있는 소품샵인듯 했다. '소브티 하우스'의 가게 규모는 아주 자그마한 공간이지만 그런 자그마한 공간 안에 온갖 귀여운 소품들을 다 쏟아 부은 듯한 느낌의 소품샵이었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보였던 건 털장갑과 향수, 그리고 반지가 눈에 들어왔다. '소브티 하우스'에서 판매하는 향수는 전문 조향사가 직접 향을 조합해 만든 수제 향수라고 한다.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빼기는 좀 그래서 직접 시향해 보지는 못했지만 쉽게 맡을 수 없는 향일 것 같아 무지 궁금했다. 흔한 향수보다는 어디에서도 맡을 수 없는 흔하지 않은 향수를 좋아하는데 지금에서야 시향을 못하고 온 게 갑작스레 후회가 된다. 😓
그리고 한쪽 편에는 역시나 크리스마스 전에 방문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관련 소품들도 놓여져 있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겨울의 분위기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소품이었다.
그리고 향수 코너 옆쪽으로는 각종 엽서와 카드를 구매할 수 있었다. 너무 귀여운 고양이 얼굴이 박혀있는 엽서가 가장 마음에 들어서 구매할까 싶기도 했지만 꾹 참았는데 이제 와서 보니 그냥 구매해서 방에 붙여놓을 걸 이것 또한 후회가 되는 점 한 가지. 😿 정말 너무 귀여워서 사진도 따로 찍었었다. 그리고 감성 넘치는 사진들로 만들어진 엽서들도 있어서 '소브티 하우스'에서 선물용 소품과 함께 엽서도 한 장 구매해 상대방을 향한 문구까지 적어주면 금상첨화일듯 싶었다.
그리고 엽서 뒤 쪽으로는 각종 악세서리도 있었다. 다른 소품샵과 차이가 있었다면 '소브티 하우스'에서는 악세서리 종류가 몹시 다양했다는 점이다. 특히나 귀걸이 종류가 많다보니 귀걸이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귀걸이 쇼핑을 하기에 딱 좋은 소품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품샵에서 판매하는 귀걸이는 독특한 귀걸이들이 많다보니 악세서리 구간이 인기가 많을 것 같았다. 귀걸이 뿐만 아니라 머리띠나 머리끈, 머리핀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머리 악세서리를 좋아하는 고객들한테도 인기가 많아질 듯한 소품샵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한쪽 구간에는 귀여운 모양을 한 양초도 판매하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는 양초와 더불어 특히 귀여웠던 건 여러가지 곰돌이 모양의 양초가 너무나도 귀여웠다. 태우지 않고 홈데코용으로 좋을만한 귀여운 양초 집들이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소품샵의 가장 기본 템이라고 할 수 있는 스티커 또한 종류가 엄청 많았다. 다이어리 꾸미기 용으로도 좋고 그저 보관용이나 선물용으로도 좋은 스티커는 은근히 쓸 데도 많기 때문에 스티커를 좋아하는 사람들, 스티커만 모으는 사람들이 이 소품샵에 가게 되면 이 구간을 한동안 못 떠날 수도 있을 만큼 다채로운 스티커들이 가득했다.
작은 공간이지만 있을 건 다 있었던 소품샵 '소브티 하우스'. 가방 종류도 정말 여러 가지로 있었고 소품샵 밖에는 예쁘고 따뜻해보이는 모자와 목도리도 판매하고 있어서 마치 옷 가게 구경을 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요즘 겨울 모자를 구매하고 싶기도 해서 구매할까도 싶었지만 한 번 구매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나로써는 고민의 시간만 주어질 뿐이었다. 🤣 결국 고민만 하다 구매하지는 못했던 물건이 가득했던 '소브티 하우스'. 다음에 다시 성수동에 방문하게 된다면 그 때는 후회 없이 갖고 싶었던 소품들을 건지고 싶은 욕구가 넘쳤던 '소브티 하우스'에 한 번 더 방문해 보고 싶다.
📍 소브티 하우스
✅ 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37-7
✅ 영업시간 : 평일 오후 12시 ~ 오후 9시 / 주말 오후 12시 ~ 오후 10시 /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 문의 : 0507-1415-7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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