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어딘가를 가게 되면 항상 소품샵 투어를 하곤 한다. 소품샵이 많은 동네를 좋아하는 편인데 그 중에서도 성수동은 소품샵의 성지라고 해도 될만큼 소품샵이 많다고 들었다. 물론 많은 소품샵을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후회 없을만큼 돌아다니기도 하고 건진 것도 있어서 꽤 마음에 들었던 소품샵 투어였다. 성수동 소품샵 투어의 첫번째 스팟은 '성수연방'이라는 복합문화공간에 위치한 '띵굴스토어 성수점'이었다. 처음에는 카페인 줄 알았는데 안으로 들어가보니 안쪽으로 공간이 넓게 펼쳐져 있었고 정말 다양한 소품들이 가득했다.
패션 아이템으로는 티셔츠와 모자, 목도리, 양말, 장갑 등 없는 의류가 없을 정도였고 특히 옷이 핸드메이드 제품들이었는데 너무 예쁘고 귀여운 옷들이 많았다. 옷 하나 하나에 그려져 있는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옷도 사고 싶었지만 옷은 다음 기회에 사는 걸로.... 대신 일본의 추운 도시에 여행을 가시는 부모님을 위해 장갑 두 켤레를 구매해 선물했다. 사진은 못 남겼지만 검정색과 아이보리색 장갑이었고 스마트폰 인식도 가능한 캐시미어 장갑이어서 고급스러우면서도 편리하게 사용하셨다고 한다. 선물을 할 때면 언제나 뿌듯하기에 그런 뿌듯함으로 소품샵에서 항상 선물을 사게 되는 것 같다.
한 쪽에는 수저와 접시, 컵, 다용기, 주전자 등등 부엌과 관련된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집들이를 갈 때나 자취를 하고 있다면 집을 꾸미기 위한 도구들이 가득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았다. 집 분위기와 비교하면서 소품을 고르게 되는 재미도 있고 저런 쓸모 있는 소품들을 선물해 주면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질 듯하다. 나라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또 소품 자체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보니 많은 보기가 있으면 결정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 집들이를 갈 일도 없고 우리 집 분위기 와는 거리가 먼 소품들이라서 구매하진 못했지만 이런 소품들을 볼 때마다 자취를 하고 싶어진다. 😅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싶어진다랄까.
이어서 우드 느낌이 폴폴 나는 우디한 소품들과 더불어 라탄백들도 구매할 수 있었고 유리가 아닌 나무로 만든 부엌 소품들도 구매할 수 있었다. 그래서 유리보다는 나무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쪽 파트가 더 취향저격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정말 한 집의 부엌을 그대로 갖다놓은 것처럼 소품샵을 꾸며놔서 정말 어느 집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더 따뜻한 분위기의 소품샵을 구경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소품샵 투어 첫번째 스팟은 '띵굴스토어 성수점'. 다른 소품샵보다 공간이 넓은 편이었고 볼거리도 많았으며 선물용으로도 좋을만한 소품들이 가득해서 집들이 선물이나 특별하고 기억에 남을만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띵굴스토어'에서 소품을 구매하는 건 어떨까. 본인 또는 친구들에게 어느 날 뜬금없이 선물을 해 주는 것도 꽤 기분이 좋다. 예상치 못한 선물은 누구에게나 행복을 주니까. 🎁
📍 띵굴스토어 성수점
✅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14길 14 성수연방 1층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 주차, 와이파이, 남/녀 화장실 구분
✅ 문의 : 070-4246-0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