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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은 정말 한 5년 전에 가보곤 그 이후에는 갈 용기가 안 나서 가보고 싶어도 쉽게 가지 못했던 곳인데 친구 따라 성수에 다녀와 봤다. 친구가 보낸 브런치 사진에 홀딱 반해 당장 가지 않고서는 배기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 내가 본 사진은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사진이었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어 보일 수가 없었다. 그 브런치의 주인은 바로 '메이플탑'이라는 곳이었는데 '메이플탑'은 성수동에 위치한 '성수연방'이라는 건물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였다. '성수연방'은 각자의 분야에서 특별한 능력을 지닌 구성원들이 모여 있는 생활 문화 소사이어티 플랫폼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음식점은 물론 소품샵도 입점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주차는 성수 카페 거리 노상 공영주차장이나 성수 AK밸리 2차, 우리 큐브 필딩, 서울숲드림타워에 주차도 가능하다고 해서 차를 가져갈까도 했지만 주말이기도 했고 주차 공간이 꽉 찼을 경우에 대비책이 없을 것 같아서 결국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주말에는 스트릿 파킹도 가능하다고 하니 차를 가져가도 나쁠 건 없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메이플탑'은 '성수연방' 2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입구에는 웨이팅을 할 수 있는 테이블링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었는데 우리는 그 전에 미리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웨이팅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됐다. 예약 생각은 안하고 있었는데 리뷰를 찾아보니 웨이팅이 많을 때는 엄청 많다고 해서 혹시나 하고 찾아보니 네이버 예약 시스템이 있었다.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예약이 가능했다. 인원 선택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예약이 이미 꽉 찼기 때문에 안 되는 경우이기 때문에 다른 시간대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을 하고 난 뒤 예약 확정 알림이 와야 예약이 확정 된 것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취소될 수도 있으니 끝까지 잘 확인을 해야 한다. 그리고 연락이 없이 5분 이상 늦게 되면 노쇼 처리 되니 꼭 시간을 맞춰 가는 것이 좋고 늦을 것 같을 경우 미리 전화해서 요청하면 괜찮다. 그리고 창가 자리가 가장 좋을 것 같은데 창가 자리를 원할 경우에는 요청사항에 적어두면 되도록이면 요청사항에 맞게 해 줄 듯 하다.
'메이플탑'은 주문도 네이버 상으로 가능했다. 물론 오프라인 주문도 가능. 네이버를 통해 주문으로 들어가게 되면 장바구니에 담아 직접 결제가 가능하다. 사실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사진을 보고 '메이플탑'에 가려고 마음을 먹었었지만 다른 음식을 보니 더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 가득했다. 결국 오믈렛을 시키기로 마음을 먹고 네이버 사이트를 통해 덴버 오믈렛을 선택 후 주문 버튼을 눌렀더니 선택 사항에 팬케이크 4장 추가가 있어서 팬케이크를 따로 주문하지 않고 사이드 메뉴로 주문하게 되었다. 어차피 팬케이크도 주문하려 했었는데 오히려 좋은 결과. 그리고 친구가 먹고 싶다고 했던 치킨&크로플도 주문 완료.
그렇게 3개의 음식을 주문했고 음료로는 콜라와 착즙 오렌지 에이드로 주문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메이플탑의 유명한 음료로는 미모사가 유명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1시간 30분 동안 무한 리필로 마실 수 있는 음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모사를 시킬까도 고민했지만 우리 테이블 뒷편에 있던 미모사의 실사를 보고 그 마음은 곧게 접을 수 있었다. 아무리 무한리필이라고 해도 저렇게 되어 있는 무한리필은 그다지 즐기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가격이 24,000원이나 되어서 굳이 주문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 🤔
가장 먼저 나온 요리는 바로 치킨&크로플이었다. 전에 강남역에서 와플 위에 올려져 있는 치킨은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처음에 먹었을 때 그 맛의 충격은 잊을 수가 없다. 와플과 치킨의 조합이라니 상상하기 어려운 조합이었는데 이제는 크로플에 치킨이라니 역시 음식은 금방 금방 발전한다. 크로플과 메이플 시럽의 단맛과 치킨의 짭쪼름함이 적절하게 섞여 제대로 된 단짠을 맛 볼 수 있는 음식이 아닌가 싶다. 아쉬웠던 점은 요리가 조금 더 따뜻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서 살짝 아쉬웠다. 그래도 치킨 살이 부드러운 편이라서 식감은 좋은 편이었다.
다음으로는 고민 끝에 주문했던 덴버 오믈렛이 나왔다. 구성으로는 햄, 양파, 피망, 양송이, 치즈가 들어간 오믈렛과 감자 튀김, 샐러드, 딸기쨈, 그리고 호밀빵으로 구성 되어 있었다. 브런치 카페에서 오믈렛을 주문해 먹기는 처음인 것 같은데 사실 큰 기대는 안 해서 그런지 보슬보슬한 오믈렛의 식감이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게다가 오믈렛 안에 들어간 치즈가 고소함과 짭짤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 줘서 더 감칠맛이 났다. 살짝 부족한 느낌이 나서 테이블에 배치 되어 있는 케찹을 찍어 먹으니 꽉 채워진 맛이 느껴지는 듯 했다. 호밀빵에 감자와 오믈렛 그리고 샐러드와 딸기쨈까지 얹어 한 입에 먹으면 완성된 오믈렛 샌드위치를 먹는 듯해서 브런치 메뉴로 적격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팬케이크도 함께 나왔다. 팬케이크는 주로 외국 여행을 가서 호텔 조식으로 많이 먹던 음식인데 이렇게 브런치 카페에 와서 팬케이크를 먹는 것도 처음인 것 같다. 팬케이크 4장을 케이크처럼 조각으로 잘라 생크림을 얹어 먹으니 달달함의 끝을 볼 수 있었다. 게다가 빼놓을 수 없는 메이플 시럽까지 얹으니 정말 외국 여행에서 먹는 조식 같은 느낌이 들어 괜히 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게다가 '메이플탑'에는 메뉴 특성 때문인지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래서인지 더 외국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더 많이 받았던 것 같다. 😂
대체적으로 맛이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가격에 비해 양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다는 것. 그리고 무한 리필 미모사의 퀄리티가 너무 안 좋아 보였다는 것. 그리고 내가 냄새에 민감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식당에서 전체적으로 약간 비린내가 나는 것 같아서 청소를 할 때 조금 더 신경 써서 해야 할 것 같이 느껴졌다. 그런 것들만 고쳐진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핫플레이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지금도 충분히 핫플레이스인 건 사실.... 🙄 나의 외국인 친구에게 '메이플탑'에 대해 얘기해 보니 이미 그 친구도 '메이플탑'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만큼 외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것 같긴 하다. 아마 미국인들이 주로 먹는 주식이 이런 음식이어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 약간의 아쉬움들만 시정된다면 재방문 의사가 생길 것 같긴 하지만 지금은 당분간 방문하진 않을 것 같다. 😏 그래도 비주얼은 성공. 😂
📍 메이플탑
✅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14길 14 성수연방 A동 2층
✅ 영업시간 : 평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 주말(토, 일) 오전 9시 ~ 오후 7시 / LAST ORDER 오후 6시 30분
✅ 예약, 단체석, 주차, 포장, 배달, 와이파이, 반려동물 동반 입장 가능, 남/녀 화장실 구분
✅ 문의 : 02-3789-4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