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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상에 음식점 이름 자체는 '할머니 현대 낙지 아구 감자탕'이라고 되어 있는데 사실상 '현대낙지'라고 불리는 낙지 맛집이자 감자탕 맛집이다. '현대낙지'는 35년이나 된 맛집으로 매운 낙지와 감자탕, 그리고 아구찜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도 내가 어렸을 때부터 방문했던 곳인데 갈 때마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할머니가 주인 분이신데 지금은 많이 늙으셔서 따님분이 주로 맡아서 운영 중이신듯 하다. 대를 이어 운영 되는 음식점인만큼 맛은 보장 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이 곳 역시 단체석도 있어서 단체 모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언제서부터인가 일본어 메뉴판이 생겼는데 아마 한국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 맛집으로 유명해져서 일본인 손님들이 많아진 것 같았다.
'현대낙지'에서는 낙지와 감자탕만 먹어봤는데 어떤 메뉴든 먹어보면 왜 이곳이 맛집인지를 알게 된다. 사실 낙지는 가격에 비해 양이 적고 맵기는 아주 매운 편이라 쉽게 도전하기 힘든 메뉴다. 그래서 예전에 한 두 번 먹어보고선 그 뒤로는 먹지 않았던 것 같다. 😅 하지만 확실한 건 그런 매운 낙지를 먹으러 오는 손님들이 많다는 것. 그것도 그렇지만 '현대낙지'에는 숨은 주역이 있다. 바로 이 반찬. 그 중에서도 어묵 반찬이 아주 요물이다. 어묵 하나만으로 감자탕이 끓기 전 밥을 순삭 시켜 버리는 주인공이다. 항상 '현대낙지'에 가면 어묵 리필은 무조건 한 번 씩은 하게 된다. 대체 어떤 비법인지 모르겠지만 두툼한 어묵에 알 수 없는 양념을 한 어묵 반찬일 뿐인데 이렇게 맛있을 수 없다. 어쩌면 '현대낙지'는 어묵 맛집일지도 모른다.
사실 감자탕은 들깨와 우거지, 또는 시래기가 들어가면 더 맛있긴 하지만 '현대낙지'의 감자탕은 그런 우거지, 시래기 감자탕과는 달리 조금 더 깔끔한 맛의 감자탕이라고 할 수 있다. 오로지 파와 감자, 그리고 감자로 불리는 돼지 등뼈만이 들어간 감자탕이라 진한 국물이라기보다는 시원한 국물을 느낄 수 있는 감자탕이다. 그래서 더 매력 있는 감자탕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너무 진하면 느끼할 법도 한데 '현대낙지'의 감자탕은 느끼함은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요즘 들어 감자(돼지등뼈)에 붙어 있는 살이 많이 줄어들어 아쉽다. 특히 집에서 배달을 시켜 먹으면 직접 식당에 와서 먹는 것보다 더 부실해서 이제는 배달이 아니라 직접 방문하게 된다. 하지만 와서 먹어도 전보다 확실히 붙어 있는 살이 많이 줄었다는 게 느껴진다. 😭 감자 내놔. 😥
밥 한 공기에 깔끔한 감자탕 국물, 그리고 뼈를 쏙쏙 발라낸 돼지등뼈, 그리고 감자까지. 탄수화물을 삭제 시키는 능력을 제대로 지닌 '현대낙지' 감자탕. 아니, 어묵. 감자탕도 감자탕이지만 정말 추천하고 싶은 건 사실 '현대낙지'의 어묵이다. 😂 리뷰가 웃기지만 사실인 걸. 그리고 내 지인도 이 곳을 단골로 방문하는 지인이 있는데 그 지인이 지금 외국에 있어서 '현대낙지'를 못 가고 있지만 항상 얘기하는 게 '현대낙지' 어묵을 먹고 싶다는 얘기를 한다. 그 정도로 어묵이 맛있다. 😅 물론 감자탕과 낙지. 당연히 맛있다. 그러니 35년 동안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을 적어보자면 종업원분들의 약간의 불친절함이다. 어른들과 함께 방문하면 괜찮지만 친구랑 둘이서 방문했을 때는 불친절함을 느낀 적이 있었다. 반찬 리필을 요청했을 때 반찬 리필은 한 번 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분명 가족들과 갔을 때는 그런 룰이 없었는데 말이다. 같이 갔던 지인도 이 곳을 자주 방문하던 친구였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그냥 우리가 학생이었어서 그랬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몇년 전이긴 해서 지금은 바뀌었을 수도 있고 바뀌어야만 했다. 부디 지금은 안 그러기를.... 🙄
📍 현대낙지집
✅ 주소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14길 11
✅ 영업시간 : 월요일 ~ 토요일 오후 12시 ~ 오후 9시 30분 / 매주 일요일 휴무
✅ 주차, 발렛파킹, 배달, 예약, 포장
✅ 문의 : 02-544-8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