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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향'은 방송에도 많이 나오고 한국인들에게 인정 받은 중국집 중 하나로 유명하다. 특히 어향동고와 육즙 탕수육이 맛있다고 해서 소문이 난 집이다. 내가 알기론 압구정에 있는 '일일향'이 본점으로 알고 있는데 이 날은 하남에 있는 스타필드에서 가족들과 같이 아이쇼핑을 하다 배가 고파서 눈 앞에 보이는 음식점 아무데나 간다는 게 어쩌다보니 '일일향'에 가게 되었다. 유명세에 맞게 음식점 입구에는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한 장면이 간판으로 세워져 있었다. 그러다 보니 더 기대를 하게 되었던 건 사실이다.
'일일향'에는 스페셜 코스가 이름이 따로 정해져 있었다. 이심전심 코스(39,000원), 다정다감 코스(57,000원), 진수성찬 코스(77,000원), 산해진미 코스(99,000원) 이렇게 각 가격별로 코스에 이름이 있었다. 왠지 모르게 귀여운 코스 요리 이름들. 😂 스페셜 코스 메뉴는 2인 이상시 주문이 가능했다. 그리고 2~3인이 먹기 좋은 양의 냉채와 탕요리, 전가복, 유산슬, 어향동고, 양장피, 팔보채, 새우 요리, 깐풍기, 탕수육, 야채 두부 요리도 판매한다. 그리고 인당 단품으로 먹기 좋은 밥과 면요리도 다양하게 있었다. 가격은 일반 고급 중식당과 비슷한 정도로 보인다. 우리는 그저 점심 한 끼를 때우기 위해 방문했기 때문에 요리 종류는 시키지 않고 간단하게(?) 짜장면, 짬뽕, 잡채밥, 볶음밥 이렇게 4가지 메뉴로 주문했다.
'일일향'에는 하남 스타필드점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런치 세트도 판매하고 있었다.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했고 점심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해당되는 메뉴다. 점심 시간에 요리와 단품 메뉴를 함께 먹고 싶다면 일반 가격보다 가벼운 가격에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점이 부담스럽지 않고 좋을 것 같았다.
식당 내부는 꽤 넓었고 개별룸도 있었다. 그래서 소규모 모임을 하기에도 좋았고 우리가 앉은 쪽도 테이블을 이어 붙이면 단체석으로도 만들 수 있어 단체 모임으로도 좋을 장소로 보였다. 하지만 여기서 안 좋은 점은 서비스에 대한 약간의 불만이 있었다. 테이블에 있던 벨을 아무리 눌러도 오지 않고 직접 불러야만 했다는 점이 불편했고 특히 우리는 룸에서 안쪽 테이블로 안내를 받아 종업원을 부르기에도 힘들었다. 그 점만 아니었다면 딱히 불만은 없었겠지만 대체로 친절함은 찾아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음식들은 대체로 맛있었지만 플레이팅도 조금 아쉬웠다. 플레이팅이 깨끗하게 정리 되지 않은 모습이 살짝씩 보여서 마치 먹다 남긴 것 같은 비주얼이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유명 음식점이라고 하면 작디 작은 하나라도 놓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사소함이 누적되면 좋지 않을테니 유의해야 한다고 본다.
짬뽕 국물도 맛있고 짜장도 양파가 아삭아삭 씹히는 게 맛있었으며 볶음밥은 물론이고 잡채밥도 잡채가 쫄깃하고 양이 많아서 배불리 잘 먹고 나왔다. 특히 볶음밥에 얹어 나오는 반숙 정도로 익은 계란 노른자가 고소함을 더해줘서 더욱 풍미가 넘쳤다. 그러나 맛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것이 갖춰져있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 이런 점이 빠른 시일 내로 개선 되어야 할 것 같다.
📍 일일향 스타필드하남4호점
✅ 주소 :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750 스타필드 하남 1층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 단체석, 예약, 주차, 포장, 남/녀 화장실 구분
✅ 문의 : 0507-1475-8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