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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신사] 파치노 에스프레소 바 :: 에스프레소 입문용으로 딱 좋아 / 유럽여행 온 듯한 기분 느끼기 / 말 그대로 힙한 감성 카페

현생전시회 My life show 🎨 2023. 1. 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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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사 가로수길 카페 파치노 에스프레소 바 ⓒ현생전시회

 

 

친구와 번개 만남으로 가로수길을 떠돌던 중 친구가 평소에 가보고 싶다고 했던 에스프레소 바가 생각 나 '감성타코'에서 저녁 식사 후 후식으로 에스프레소 바에 방문하게 됐다. 에스프레소 바 이름은 '파치노 에스프레소 바'. 간판에서부터 유럽 향기가 폴폴 나는 듯한 느낌이 난다. 입구에는 에스프레소 잔이 감성 넘치게 놓여져 있었는데 저렇게 전시 되어 있는 컵이 손님들을 더 이끌어내는 효과를 내는 듯 했다. 그래서인지 이른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실내에 은근히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추운 날씨만 아니었다면 야외 자리까지 꽉 찼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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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사 가로수길 카페 파치노 에스프레소 바 ⓒ현생전시회

 

 

우리가 갔을 때는 왼쪽 사진처럼 딱 저 자리만 남아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자리가 많이 나서 실내 자리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자리 인테리어도 어찌나 감성 넘치게 인테리어를 했던지 정말 유럽에 존재하는 고급진 에스프레소 카페 같은 느낌이 낭낭했다. 5명 이상이 이용하기 좋은 단체석 자리도 있어서 많은 수의 인원이 방문해도 문제 없이 이용하기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조명과 소품들에도 사장님의 감성이 들어가 있는 듯 해서 더 포근한 느낌과 힙한 느낌을 받아서 간만에 좋은 카페 하나를 알게 된 것 같아 좋았다.

 

 

 

서울 신사 가로수길 카페 파치노 에스프레소 바 ⓒ현생전시회

 

 

'파치노 에스프레소 바'의 메뉴판이다. 가장 기본 에스프레소는 2,800원부터 시작해 다양한 종류와 가격의 에스프레소가 준비 되어 있었다. 에스프레소에도 이렇게 종류가 많은 줄은 몰랐다. 친구는 '파치노 에스프레소 바'의 시그니처 메뉴인 '카페 파치노'(₩4,000)를 주문했고, 나는 베스트 메뉴로 꼽히는 '버터스카치 피콜로'(₩4,000)로 주문했다. 메뉴판을 보니 디카페인 메뉴도 있어서 커피를 잘 못 마시는 사람들이 먹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디저트 메뉴로는 버터바와 푸딩과 시럽이 섞인 판나코타가 있었다. 모든 에스프레소 바가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파치노 에스프레소 바'에서는 커피 메뉴 말고도 주류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 양주, 위스키, 칵테일 등 술도 함께 팔고 있어서 커피와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인 듯 싶기도 했다. 카운터 아래 쪽으로 유명 술인 발렌타인이 전시 되어 있길래 왜 있나 했더니 메뉴판에 있기 때문이었나 보다. 그리고 메뉴 중에 '그라니타'라는 메뉴도 있었는데 이건 에스프레소를 얼려 아이스크림처럼 먹는 건데 다음에 가면 이것도 한 번 맛 보고 싶은 메뉴 중 하나다. 에스프레소를 얼리면 또 어떤 맛인지 궁금. 🙄

 

 

 

서울 신사 가로수길 카페 파치노 에스프레소 바 ⓒ현생전시회

 

 

'파치노 에스프레소 바'에는 버터바가 오리지널 맛과 말차 맛이 준비 되어 있었다. 보통 에스프레소만 먹을 때 너무 쓰기 때문에 버터바를 같이 먹곤 한다는데 개인적으로는 버터 자체를 그냥 먹는 걸 그리 좋아하지는 않아서 주문하지는 않았다. 다른 후기를 보아하니 버터바는 정말 말 그대로 버터를 씹어 먹으면서 씁쓸한 에스프레소의 맛을 중화 시키는 용이라고 하던데 궁금하긴 하지만 이번엔 먹지 않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먹어보고 싶기도 한 메뉴. 어디에서 먹어볼 수 없는 메뉴라고 생각이 들어서 다음에 가면 무슨 맛이 되었든 먹어보고 싶기도 하다.

 

 

 

서울 신사 가로수길 카페 파치노 에스프레소 바 ⓒ현생전시회

 

에스프레소 바 특성상 좌석이 협소하여
일반 카페에 비해 가격이 낮습니다.
한 시간 이상 테이블 이용 시,
인당 2잔 이상의 음료 구매를 부탁드립니다.

 

 

'파치노 에스프레소 바'는 에스프레소 바이다 보니 에스프레소 특성 상 양이 적기도 하고 손님들이 마시는 시간 또한 줄기 마련이라 다른 일반 카페에 비해 아무래도 실내 자리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다. 그러다 보니 가격이 낮게 책정 되어 한 시간 이상 이용 시에는 인당 2잔 이상의 음료 구매를 부탁드린다는 안내 문구가 자리마다 놓여져 있다. 물론 맞는 말이긴 하지만 마치 깐깐한 성수동 카페를 연상 시키는 듯한 문구에, 처음 이 문구를 봤을 때는 그리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 하지만 정말 마음 잡고 카페에 정착해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저렇게 하는 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다. 

 

 

서울 신사 가로수길 카페 파치노 에스프레소 바 ⓒ현생전시회

 

 

주문을 하고 한참 사진을 찍고 다시 카운터로 돌아왔을 때는 내가 주문한 '버터 스카치 피콜로'가 먼저 나와 있었다. 너무 귀여워서 사진부터 찍었는데 귀엽긴 해도 저 한 잔이 4,000원대 커피다. 😂 우유로 보이는 부분 위에 올라간 부분부터 한 입 먹고 섞어 먹으면 좋다고 하셔서 먼저 윗부분을 미니 스푼으로 떠 먹어 보았다. 사실 에스프레소 하면 굉장히 쓴 맛일 거라고만 생각이 들어서 그래도 그나마 달아 보이는 '버터 스카치 피콜로'를 주문했던 거였는데 역시 이름에 맞게 굉장히 달달한 맛의 에스프레소였다. 색깔 자체가 굉장히 진해 보여서 먹기 전까지는 엄청 쓴 맛을 상상하고 한 입을 먹었는데 쓴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첫인상부터 마음에 들었던 커피였다. 그리고 아래 부분과 섞어 먹을 때는 훨씬 더 달달해져서 거의 에스프레소 맛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카라멜 맛만 느껴질 정도의 커피였다. 

 

 

서울 신사 가로수길 카페 파치노 에스프레소 바 ⓒ현생전시회

 

 

달달한 커피보다 씁쓸한 커피를 좋아한다면 '파치노 에스프레소 바'의 시그니처 메뉴인 '카페 파치노'를 주문하는 게 더 올바른 선택일 것 같다. '카페 파치노'는 잔에서부터 제대로 된 에스프레소 라는 걸 보여주듯이 귀여운 에스프레소 잔에 나오는데 그래서인지 첫인상이 딱 정말 쌉싸름한 에스프레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친구가 한 입 먹더니 윗부분이 은근 달다고 해서 먹어봤더니 달달함은 오히려 '버터 스카치 피콜로'보다 더 달았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아래 부분과 섞고 나니 '카페 파치노'는 살짝 씁쓸함이 더 강한 에스프레소였다. 내 입맛에는 이게 더 맞지 않았나 싶다. 너무 달달한 것보다는 커피 맛이 더 느껴지는 '카페 파치노'가 더 에스프레소를 먹는 듯한 느낌이었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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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사 가로수길 카페 파치노 에스프레소 바 ⓒ현생전시회

 

 

한 쪽 편에는 '파치노 에스프레소 바'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에스프레소 전용 잔과 커피 잔도 판매하고 있었다. 보자마자 정말 지갑을 열 뻔 했지만 지금 다시 포스팅을 하면서 사진을 보니 또 구매욕이 샘솟고 있다. 😂 가격도 꽤 합리적인 편이라 실제로 구매해도 실용적으로 쓸 수 있을 것 같고 선물용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다. 맘 같아서는 6개 다 사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하지만 조만간 사러 갈지도 모르겠다. 🙄 그리고 선물을 할 일이 생겼는데 상대방이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선물하면 아주 좋은 선물이 될 듯 싶다.

 

 

 

서울 신사 가로수길 카페 파치노 에스프레소 바 ⓒ현생전시회

 

 

에스프레소 바는 처음 가 봤는데 첫 방문치고 굉장히 좋은 기억이 남은 카페, '파치노 에스프레소 바'였다.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고 주변인들에게 강추 하고 싶은 공간이기도 하다. 진정한 커피를 맛보고 싶을 때, 감성 사진을 찍고 싶을 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을 때 방문하면 너무 좋은 카페였고 특히나 커피가 맛있어서 다른 종류의 에스프레소를 마시러 조만간 또 방문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면 야외에서도 에스프레소를 즐기러 가고 싶은 곳, '파치노 에스프레소 바' 였다.

 

 

📍 파치노 에스프레소 바
✅ 주소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62길 37 1층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 LAST ORDER 오후 9시 45분
✅ 단체석, 와이파이, 반려동물 동반 입장 가능
✅ 문의 : 
0507-1430-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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