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생전시회

[경기 / 남양주] 라온숨 raon soom :: 서울 근교 드라이브 / 탁트인 북한강 뷰 / 다양한 테마의 대형 카페 / 식물관 갤러리관 캠핑관

현생전시회 My life show 🎨 2022. 8. 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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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남양주 북한강뷰 카페 라온숨 ⓒ현생전시회

 

 

축쳐진 몸과 마음을 위해 바람도 쐴 겸 서울 근교 드라이브를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SNS를 볼 때마다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를 가게 되면 여기는 꼭 가야지 하면서 스크린 샷을 여러 장 찍어놨던 것 같은데 막상 저장된 곳을 보니 딱히 가고 싶은 곳이 보이지를 않았다. 결국 검색창에 서울 근교 카페를 검색했고 그 중 편하게 북한강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인 '라온숨'이 눈에 들어와 급 드라이브 길을 떠났다.

 

 

서울 근교 남양주 북한강뷰 카페 라온숨 ⓒ현생전시회

 

 

앞에서도 말했듯이 '라온숨'은 남양주에 있는 북한강 근처에 위치한 대형 카페이다. 대형 카페에 알맞게 넓은 주차장이 2개나 있었다. 라온숨 주차장은 카페 이용 영수증을 주차 요원 분께 보여 드리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엘리베이터와 층수 안내가 보인다. 주차장에서 바로 들어가게 되면 2층으로 입장을 하게 된다. 2층에는 주문을 할 수 있는 공간이자 빵을 판매하고 있는 베이커리존이 있다. 아래층인 1층으로 내려가게 되면 식물관 테마로 되어있는 식물관이 있고 3층에는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두는 갤러리관, 4층은 대관해 주는 공간인 듯 보였고, 5층은 캠핑 테마로 꾸며져 있는 캠핑관이 있었다. 루프탑은 현재 준비 중이었는데 조금 더 선선해지고나서 완성이 되면 루프탑의 인기가 좋을 듯 하다.

 

 

 

 

서울 근교 남양주 북한강뷰 카페 라온숨 ⓒ현생전시회

 

 

'라온숨'의 메뉴판이다. 커피 가격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 아무래도 북한강 뷰이다 보니 자릿세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 아메리카노와 페퍼민트 티가 가장 저렴한 음료임에도 불구하고 8천원이나 됐다. 이왕 드라이브 하러 멀리까지 나왔으니 과감한 소비는 해 줘야지....

 

어디서 주워 듣기로는 쑥크림라떼가 대표 메뉴라고 하던데 맛이 별로라고 해서 대신 흑임자 크림 라떼와 제주 감귤 에이드, 딸기 에이드로 주문했다. 그리고 빵이 놓여져 있는데 빵순이가 또 그냥 넘어갈 수도 없고 음료만 먹기에는 또 아쉬울 것 같아서 빵 구경을 한참동안 했다.

 

 

서울 근교 남양주 북한강뷰 카페 라온숨 ⓒ현생전시회

 

 

역시나 빵 가격도 어마어마했다. 샌드위치, 크로와상, 파이, 케익 등등 다양한 빵 종류가 많아서 결정하기 힘들었는데 앙버터 러버를 취향 저격한 앙버터 파이유가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그리고 보다 보니 블루베리 파이가 또 맛있어 보여서 앙버터 파이유와 블루베리 파이 두 가지도 함께 주문하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가격은

흑임자 크림 라떼 ₩8,500

제주 감귤 에이드 ₩8,500

딸기 에이드 ₩8,500

앙버터 파이유 ₩7,000

블루베리 파이 ₩6,000

총합 38,500원.

3명이서 카페에서만 거의 4만원 가까이 되는 돈을 쓰게 되다니.... 기분 좋게 드라이브 나왔으니 망정이지. 세상에 마상에.

 

 

 

서울 근교 남양주 북한강뷰 카페 라온숨 ⓒ현생전시회

 

 

2층에 운 좋게 창가 자리에 빈백이 있는 자리를 선점할 수 있었다. 사실 식물관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있어서 식물관으로 갈 생각을 못 했는데 다 먹고 난 후 식물관에 가보니 식물관의 식물들이 더 운치 있고 시원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더 느낄 수 있어서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그 때는 식물관 자리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2층 빈백 자리도 나쁘지는 않았다. 빈백이 너무 푹신하고 편해서 북한강을 보며 잠이 스르르 올 정도. 이 날 하늘이 흐려서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해가 쨍하니 비쳤으면 앞에 펼쳐진 푸릇한 풀빛이 더 빛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 반, 햇빛의 뜨거움이 있었다면 과연 좋았을까 하는 마음 반. 그냥 급 드라이브 간 거에 의의를 두는 걸로.

 

 

서울 근교 남양주 북한강뷰 카페 라온숨 ⓒ현생전시회

 

 

흐린날 찍은 사진들을 보면 항상 흐린 날씨 탓을 하게 된다. 자연 빛에 찍히는 음식 사진이 제일 영롱한 법인데 중요한 조명이 없으니 아쉬움 잔뜩. 그래도 어느 정도 색 보정을 하니 원본 보다는 조금 나아졌다.

 

음료 맛은 기대하지 않긴 했지만 역시 그냥 그랬다. 하지만 그 중 생각보다 맛있었던 건 흑임자 크림 라떼였다. 그렇게 많이 달지도 않고 고소함도 적당해서 부담스럽지 않은 음료였다. 비슷한 가격으로 일반적인 커피를 먹을 바에는 특이한 음료를 먹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주문했던 음료였는데 생각 외로 괜찮아서 놀랐던 메뉴. 빵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역시 별 특별함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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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남양주 북한강뷰 카페 라온숨 ⓒ현생전시회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식물이 가득한 식물관의 모습이다. 계단식으로 된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 넓게 펼쳐진 북한강을 바라볼 수도 있고 계단 앞 쪽으로는 빈백들이 널려져 있어서 '라온숨'을 방문한 사람들이 편한 자세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렇게 편하게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라온숨'의 장점이자 음료, 디저트 값이 비싼 이유가 아닐까.

 

 

서울 근교 남양주 북한강뷰 카페 라온숨 ⓒ현생전시회

 

 

3층 갤러리 관은 동시대의 젊은 미술작가의 작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자 만든 곳이라고 한다. 연 10회에서 12회 정도의 전시를 기획하고 있으며 재능과 잠재력 있는 다양한 장르의 젊은 작가들의 발굴과 미술계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서 미술가들을 지원하고 젊은 미술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예술가를 위한 좋은 의미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이라고 하니 카페 운영이 더 잘 되었으면 하고 아이디어도 좋은 것 같다.

 

 

서울 근교 남양주 북한강뷰 카페 라온숨 ⓒ현생전시회

 

 

5층 캠핑관의 모습이다. 정말 서울 근교로 캠핑을 온듯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캠핑 테마에 맞게 캠핑 의자와 간이 테이블, 그리고 캠핑에 가장 중요한 텐트 자리도 있었다. 더불어 5층에도 역시 빈백이 여럿 있었다. 더 아늑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곳이다. 각 층마다 다양한 테마의 공간으로 꾸며 놔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카페지 않았나 싶다.

 

대형 카페의 경우 오로지 자리만 많이 만들어 놓고 별 다른 특이점이 없다면 지루할 법도 한데, 좋은 취지의 공간과 다양한 장소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공간들이 있어서 충분히 만족했던 카페였다. 다음에 또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를 가게 된다면 '라온숨'에 들러 다른 층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보고 싶다.

 

 

📍 라온숨
✅ 주소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로 1146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 단체석, 주차, 포장, 와이파이, 남/녀 화장실 구분
✅ 
문의 : 031-591-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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