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시점에 필드를 나가기에는 너무 뜨겁고 실내에서 쾌적하게 골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크린 골프장을 찾았다. 주차가 편하고 생긴지 1년이 조금 넘은 덕에 깔끔해서 자주 찾는 곳이다. 골프존 신사 가로수길점은 하이 헤이 헬로우 카페가 있는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무거운 골프 클럽을 들고 내려가기도 편하다.
처음에는 시설도 너무 좋고 깔끔해서 다른 스크린 골프장보다 가격이 비쌀 거라고 생각했는데 딱히 다른점은 없었다. 주중의 경우 오후 12시 이전인 오전 플레이의 경우 18홀 기준 20,000원,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25,000원, 오후 4시 이후 시간에는 32,000원으로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12시를 기준으로 오전에는 22,000원, 오후 12시 이후에는 27,000원으로 오히려 주중 오후 4시 이후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플레이 할 수 있다.
파스텔 톤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더 산뜻하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 방도 넓고 많은 사람이 이용할 경우 옆 방을 틀 수 있는 방도 있어서 4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있을 경우 이어져 있는 방을 예약하면 될 듯 하다. 예약은 골프존 어플과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서비스로 음료를 주기도 하지만 추가 음료가 먹고 싶을 경우에는 커피와 차 등등 주문할 수 있는 음료가 준비되어있고 골프존 가로수길점 내에서 치킨 텐터와 웨지 감자도 판매하고 있다. 또한 배달 음식도 주문해 먹을 수 있었는데 다만 골프존 가로수길점과 연계되어있는 업체, 지정된 업체에서만 주문이 가능했다. 전에 문의 했을 때는 분식집과 중국집이 지정되어있다고 들었었는데 지금도 같은지는 모르겠다. 😅 그 이외의 음식은 반입이 불가하다.
골프존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골프장 목록이다. 꽤 많은 골프장을 플레이 할 수 있지만 우리가 자주 가는 라비에벨은 없어서 아쉽.... 하지만 평소에 가보고 싶었지만 못 가본 골프장들을 스크린으로라도 갈 수 있어서 스크린 골프를 재미삼아 자주 치는 편이다. 처음에는 스크린 골프를 많이 쳤던 친구랑 같이 갔어서 플레이를 시작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지만 처음 쳐 보는 사람들끼리 스크린 골프를 치러 가게 되면 당황스러울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까지의 여러 단계 때문이다. 간단히 설명해 보면 우선 '골프존' 어플이 필요하다.
'골프존' 어플을 다운로드 후 회원 가입이 끝나면 어플 내에 '스크린 로그인' 버튼을 눌러 스크린 골프장 화면에 나오는 스마트 로그인 숫자를 입력하면 해당 게임에 로그인이 완료 된다.
일반적으로 하는 게임은 스트로크 방식으로 타수의 총합이 가장 적은 순으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다른 방식으로의 대결을 원한다면 원하는 게임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나면 플레이하고 싶은 골프장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원하는 골프장을 검색해도 되고 플레이하고 싶은 골프장을 정하지 못했다면 랜덤으로 선택 되는 랜덤을 클릭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보자.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 보면 게임을 하면서 필요한 경기 환경을 세세하게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그린 빠르기나 바람 세기까지 원하는대로 설정을 할 수 있다. 이 날 우리는 모두 보통으로 설정했고 퍼팅 이어하기 설정까지 완료. 퍼팅 이어하기 기능은 플레이어의 공이 그린에 올라가 퍼팅을 시작하면 그 이후로 홀인을 하기 전까지 타석에서 내려오지 않고 퍼팅을 이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다음으로는 각 플레이어 설정에 대한 부분도 설정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도 수정이 가능했지만 우리는 이미 로그인 전에 각자 어플로 미리 설정을 해 두어서 따로 수정을 하지는 않았다. 플레이어 설정은 게임이 시작 되고 나면 변경이 안 되기 때문에 고심해서 설정해야 한다.
스크린 골프를 치게 되면 필드에서 치는 것보다는 확실히 기계가 게임을 보정을 해 주기 때문에 난이도 설정이 필요한데 아마추어로 설정하게 되면 원래 필드였다면 나갔어야 할 공이 보정을 통해 페어웨이나 러프로 떨어져 럭키 볼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실제로 필드에서 치는 것처럼 치고 싶기도 하고 공정한 게임을 위해 난이도를 프로로 설정해 게임을 했다. 그래서인지 확실히 아마추어로 게임을 했을 때보다 거리도 많이 안 나가는 것 같았던 건 기분 탓일까.... 😂
컨시드 인정 거리, 멀리건 횟수 등 플레이어 설정까지 하고 나면 게임이 시작된다.
주차는 발렛이 가능하다. 골프존파크 이용 시에는 영수증 지참 시 3,000원으로 가능하다. 예전에는 정리하고 조금 늦게 나왔다가 1분 초과 됐다고 2,000원을 더 냈던 기억이 있었는데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다. 정말 칼 같은.... 🙄
요즘 같이 덥거나 한겨울에 골프는 즐기고 싶은데 깨끗하고 쾌적한 스크린 골프장을 찾는다면 '골프존파크 신사 가로수길점'을 추천한다. 지정된 업체에서만 가능하긴 하지만 배달 음식 섭취도 가능하고 거기에 깔끔하고 사장님까지 친절하셔서 더 자주 이용하게 된다. 게다가 1층에는 카페, 지하 2층에는 칵테일 바도 있어서 게임 후에 한 건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시간을 보내기에 딱이다.
📍 골프존파크 신사 가로수길점
✔ 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5길 18 지하 1층
✔ 영업시간 : 평일 오전 10시 30분 ~ 오전 1시 / 주말(토, 일) 오전 10시 ~ 오전 1시
✔ 주차, 발렛파킹, 예약, 단체룸,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 문의 : 02-515-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