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생전시회

[서울 / 논현] 달링키친 :: 주택을 개조한 따뜻한 브런치 맛집 / 노른자에 비벼 먹는 정통 까르보나라 / 견과류가 씹히는 퀘사디아

현생전시회 My life show 🎨 2022. 9. 4. 21:37
반응형

서울 논현 강남구청역 브런치 맛집 달링키친 ⓒ현생전시회

 

 

주말에 친구와 같이 브런치와 일식 중 고민하다가 일식집 웨이팅 덕에 어쩔 수 없이(?) 가게 된 브런치 맛집 '달링키친'. '달링키친'은 몰랐는데 내가 예전에 인스타그램에서 보다가 한 번 가 보고 싶다고 했던 집인 걸 뒤늦게 알았다. 뒤늦게 알았든 먼저 알았든 다를 바 없었겠지만.... 🙄 원래는 웨이팅을 한다고 해서 살짝 걱정했는데 다행히 2층에 자리가 있다고 해서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친구 말로는 테라스가 예쁘다고 하던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테라스는 9월부터 오픈 예정이라고 되어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8월 말일이었어서 아쉽지만 테라스는 다음 기회로. 그렇게 재방문을 기약해본다. 달링키친은 2016년에 오픈해 올해로 약 7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고 한다. 꽤 오래 되었는데 한 번도 와 보지 못 하다가 이제야 와 보다니. 이제라도 온 게 어딘가인가....

 

달링키친은 테이블링 원격 줄서기 기능을 사용하고 있어서 당일 방문과 웨이팅이 걱정 된다면 원격 줄서기를 해 놓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 논현 강남구청역 브런치 맛집 달링키친 ⓒ현생전시회

 

 

우리가 앉은 곳은 2층의 방 안 쪽이었는데 딱 2인석 빼고는 다 손님이 있어서 방 내부 사진을 찍지는 못 했다. 우리 옆 쪽으로는 단체석도 있어서 단체로 모임을 하기에도 좋은 장소 같았다. 2층으로 올라오자마자 확 트인 테라스 좌석이 눈에 띄었는데 꼭 다음에 오면 미리 테라스 좌석을 예약하고 와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특히 요즘 같이 시원한 날씨에 테라스 좌석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그야말로 최고의 행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서울 논현 강남구청역 브런치 맛집 달링키친 ⓒ현생전시회

 

 

달링키친의 메뉴판이다. 샐러드와 수프, 그릴로 구워지는 음식과 튀김, 다양한 브런치 메뉴들, 파스타 등 메뉴가 꽤 다양했다. 여러 가지로 마구마구 시켜 먹어보고 싶었지만 입은 둘 밖에 없어서 친구가 강추한 까르보나라와 치킨 아보카도 퀘사디아 두 가지 메뉴로 주문했다. 

 

메뉴를 주문하니 종업원 분이 말씀하시기를 식사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했다. 역시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 그런지 식사 시간 제한이 있었다. 우리는 접시에 코박고 밥만 먹고 얼른 나갈 스타일이라 식사 시간 제한은 딱히 문제가 되지 않았다.

 

 

 

서울 논현 강남구청역 브런치 맛집 달링키친 ⓒ현생전시회

 

 

달링키친의 까르보나라는 정통 까르보나라에 맞게 크림 파스타가 아닌 계란 노른자와 치즈를 버무려 만든 스타일의 파스타였다. 고소함과 적당한 느끼함이 아점의 슴슴한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중간중간 씹히는 짭짤한 베이컨이 면만 먹기에 아쉬운 부분을 조금씩 채워 주어서 맛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끔 해 주었다. 가운데에 올라가 있는 계란 노른자가 샛노랗고 먹음직스럽게 플레이팅 되어 있어서 먹기 전부터 비쥬얼에 반했다. 달링키친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데 그럴만도 하다. 맛도 모양도 완벽히 갖춘 까르보나라. 만약 재방문을 하게 된다면 또 시킬 메뉴 중 하나일 듯 하다. 

 

 

반응형

 

서울 논현 강남구청역 브런치 맛집 달링키친 ⓒ현생전시회

 

 

다음으로는 치킨 아보카도 퀘사디아가 뒤이어 등장했다. 4조각이 나와 2명이서 2개씩 나눠 먹기에 좋은 메뉴였다. 그런데 분명 이름은 치킨 아보카도 퀘사디아인데 아보카도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아보카도가 씹히는 걸 좋아하는데 그렇게 느껴질 정도로 아보카도가 씹히지는 않은 걸 보니 아마 아보카도를 자잘하게 갈아서 잼처럼 바른 게 아닐까라는 예상?을 해 본다. 치킨도 그렇고 아보카도도 그렇고 존재감이 있진 않았고 오히려 그 안에 들어있던 견과류들이 잔뜩 씹혀서 견과류 퀘사디아라고 해도 될 정도로 견과류 맛이 많이 났다. 특히 잣 맛이 강해서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잣 맛이 기억에 남는다. 아보카도 맛은 거의 나지 않아서 아보카도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무난히 먹을 수 있는 메뉴일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견과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나는 맛있게 먹었지만. 🙄

 

 

  

서울 논현 강남구청역 브런치 맛집 달링키친 ⓒ현생전시회

 

 

까르보나라와 퀘사디아. 딱 와인 안주로 알맞은 메뉴인데 점심이기도 했고 차를 가지고 왔어서 와인은 맛보지 못해 아쉬웠다. 재방문을 하게 된다면 그 때는 저녁에 방문해 와인과 함께 테라스 자리를 사수해 봐야겠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메뉴는 까르보나라!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정통 까르보나라를 많이 먹기도 하지만, 크림 파스타를 생각하고 까르보나라를 주문하면 당황할 수 있으니 계란 노른자에 거부감이 없을 경우에만 주문하는 것으로! 🍳

 

 

📍  달링키친
✅ 주소 :
서울 강남구 언주로126길 25
✅ 영업시간 :
화요일 ~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9시 / CAFE TIME 오후 3시 ~ 오후 5시
LAST ORDER 오후 8시 / 매주 월요일 휴무 
✅ 발렛파킹, 포장, 배달, 예약
✅ 문의 : 
0507-1325-346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