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생전시회

[서울 / 신사] 에이커스 acres :: 맛과 분위기 모두를 잡은 감성 브런치 카페 / 떠먹는 샐러드 / 홀리몰리 과카몰리 앤 새우 샌드위치

현생전시회 My life show 🎨 2023. 2.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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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사 가로수길 브런치 맛집 에이커스 acres ⓒ현생전시회

 

 

가로수길에 생긴지 나름 5년 차 정도가 된 브런치 맛집 '에이커스'에 오랜만에 다녀왔다. 처음 생긴지 얼마 안 되었을 시점 친구가 먹고 싶은 브런치 메뉴가 있다고 해서 함께 방문했었는데 당시에 샐러드와 샌드위치, 그리고 브리또를 정말 맛있고 건강하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뭔가 가벼운 음식이 생각날 때에는 항상 '에이커스'가 생각나곤 한다. '에이커스'는 가로수길 뒷골목 쪽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로 하얀 벽으로 되어 있는 건물 자체가 인상적이었던 곳이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방문한 '에이커스'는 벽면이 상당히 때가 많이 탄 게 느껴졌다. 날이 조금 따뜻해지면 최대한 빨리 벽을 색칠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내가 매번 여름에만 방문했어서 몰랐는데 겨울에는 테라스에 저렇게 비닐과 타프로 감싸 테라스 자리에 앉아도 춥지 않게끔 되어 있었다. 원래 에이커스는 테라스 맛집이라 여름에 방문하는 걸 조금 더 추천하긴 한다.

 

 

서울 신사 가로수길 브런치 맛집 에이커스 acres ⓒ현생전시회

 

 

'에이커스'의 메뉴판이다. 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확실히 메뉴도 뭔가 많아진 느낌이다. 예전에는 없던 메뉴들이 많이 생겨서 선택지도 많아졌는데 그래도 먹던 걸 먹어야 실패가 없을 것 같아서 샐러드 중에 가장 기본인 '멕시칸 샐러드'와 호밀빵 위에 과카몰리와 새우가 올라가져 있는 '과카몰리 앤 새우 샌드위치' 그리고 아메리카노 2잔으로 주문했다. 이렇게 주문하게 되면 세트 메뉴로 10% 할인된 가격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들은 인스타 피드에 가장 많이 업로드된 메뉴로 따라서 10% 할인을 해 준다고 한다. 또한 '에이커스'의 신메뉴 2가지와 음료 2잔 또한 10% 할인을 받을 수 있었고 채식주의자를 위한 고소한 건강한 메뉴로 두부 쥬키니 볶음밥과 버라이어티 또는 사우스웨스턴, 그리고 음료 2잔 주문 시에도 10%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에이커스' 신메뉴로 다이어트를 위한 클린 곤귀현 떡볶이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곤귀현 떡볶이 2인분과 음료 2잔 주문시에도 10% 할인이 들어간 가격에 맛 볼 수 있었다.

 

 

 

서울 신사 가로수길 브런치 맛집 에이커스 acres ⓒ현생전시회

 

 

예전에도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케이크도 쇼케이스에 전시해 두었다. 다른 것도 맛있어 보였지만 특히 치즈케익이 가장 맛있어 보이기도 했고 왠지 '에이커스'의 디저트를 대표하는 메뉴라고도 보였다. 다음에 커피만 먹으러 간다면 케익도 함께 주문하고 싶어 보이는 비주얼. 이 날은 브런치 겸 가벼운 식사를 위해 방문한 거라 케이크는 건너 뛰었다. 이제와서 느끼는 거지만 치즈 케익 정말 맛있어 보인다. 🧀

 

 

 

서울 신사 가로수길 브런치 맛집 에이커스 acres ⓒ현생전시회

 

 

1층에도 자리가 있지만 그렇게 넓지 않은 편이라 대부분 2층 자리를 이용하는 편이다.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2층 자리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공간 확장도 되어 있었고 그만큼 자리도 많아져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좋을 것 같았다. 테라스 자리에도 나가 보았는데 아무래도 비닐로 덮여져 있다 보니 추운 겨울에는 테라스 자리만의 감성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그리고 아예 춥지 않은 건 아니고 어디선가 바람이 송송 들어와서 오히려 추운 감이 더 많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밖에 앉아볼까도 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쌀쌀한 온도에 실내에 앉기로 결정.

 

 

서울 신사 가로수길 브런치 맛집 에이커스 acres ⓒ현생전시회

 

 

예전에는 음식도 직접 가져다 주었는데 이제는 진동벨을 줘서 진동벨이 울리면 아래로 가질러 내려가야 했다. 아마도 인건비 문제겠지. 😥 있던 서비스가 없어지니 아쉬움이 생기는 게 사실이다.

 

우리가 주문한 '멕시칸 샐러드'와 '과카몰리 앤 새우 샌드위치'가 한꺼번에 나왔다. '멕시칸 샐러드'는 샐러드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샐러드에서 타코 맛을 잔뜩 느낄 수 있었다. 타코 처돌이인 나에게는 맛이 없을 수 없는 샐러드였다. '에이커스'의 샐러드는 숟가락으로 퍼먹는 샐러드가 인상적인 곳인데 이렇게 잘게 잘게 잘라줘서 숟가락으로 먹게 되는 샐러드가 오히려 더 편한감이 없지 않아 있다. 친구도 굉장히 만족스러워했고 특히나 샐러드 안에 들어있는 바삭한 러스크와 아보카도가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러스크만 따로 퍼먹고 싶을 정도. 🤤

 

 

 

서울 신사 가로수길 브런치 맛집 에이커스 acres ⓒ현생전시회

 

 

그리고 '에이커스'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라고 할 수 있는 '과카몰리 앤 새우 샌드위치'. 비주얼 담당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과카몰리의 색감과 새우의 만남이 제법 잘 어울린다. 예전에는 빵 하나 당 새우가 3개 씩 올라가져 있었는데 재료값이 올라서 그런지 새우도 하나가 줄어버렸다. 😓 이런 변화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아쉬움은 뭐라 표현할 수 없다.... 😣 그치만 예전보다 과카몰리 양은 확실히 늘어나긴 했다. 한 입에 다 먹기 힘들 정도로 과카몰리가 쌓여 있어서 모든 재료를 따로 따로 먹거나 입에 다 묻히고 먹지 않는 이상 쉽게 먹기 어려운 크기의 샌드위치다. 아보카도 자체가 맛이 무미건조한 맛이지만 과카몰리 자체에 간이 살짝 되어 있어서 아예 무맛은 아니지만서도 건강한 맛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샌드위치인 건 확실하다. 그리고 과카몰리만 먹으면 느끼하고 물릴 수도 있는데 짭짤하고 탱탱한 새우가 그 느끼함과 썰렁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서 더욱 더 맛있는 샌드위치라고 느껴지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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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사 가로수길 브런치 맛집 에이커스 acres ⓒ현생전시회

 

 

건강함을 잔뜩 느낄 수 있는 브런치 카페 '에이커스'. 맛도 좋고 몸도 좋아지기 딱 좋은 메뉴들의 총집합이지만 그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샐러드 하나에 14,000원 정도가 되고 과카몰리 앤 새우 샌드위치는 거진 17,000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보니 음식에 금을 발라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가격이긴 한 것 같다. 맛도 좋고 특히 비건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만큼 가격이 조금만 더 저렴해도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이 가장 아쉬운 점이 아닐까 싶다. 간이 세지 않은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100%, 200% 만족할만한 브런치 카페 '에이커스'였다.

 

 

📍 에이커스 Acres
✅ 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7길 30
✅ 영업시간 : 월요일 -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10시 / 일요일 오후 12시 ~ 오후 10시
✅ 단체석, 발렛파킹, 포장, 배달, 와이파이, 반려동물 동반 입장 가능, 남/녀 화장실 구분
✅ 문의 : 
02-545-7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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