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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스팅 한 '골프 은어 특집 1탄' 잘 보셨나요?
정말 기발하면서도 재미있는 은어들이 많은 것 같아요. 😂
오늘도 어제에 이어 '골프 은어 특집 2탄'을 가지고 왔는데요! 또 어떤 재미있는 골프 은어들이 있는지 볼까요?
바로 설명 시작해 볼게요-
<제주도 온, 마라도 온>
그린에 온이 되긴 했지만 홀과의 거리가 멀어 롱 퍼팅을 해야 하는 경우에 쓰는 말.
<양파>
파 3 홀에서는 6개 이상의 샷을 했을 때, 파 4 홀에서는 8개 이상의 샷을 했을 때, 파 5 홀에서는 10개 이상의 샷을 했을 때 파(Par)를 두 번 했다는 뜻에서 양파라고 부른다.
<쪼루>
샷의 거리가 짧을 때 쓰는 말. 공이 쪼르르 굴러 가다 섰다는 의미로 시작 된 말이다.
ex) 쪼루 났다.
<머리를 올리다>
어린 기생이 정식 기생이 되면서 머리를 쪽찌는 것을 골프에 관련 지어 만들어진 말로, 골프 입문자가 처음으로 필드에 나갈 때 쓰는 말이다.
<먹갈치, 은갈치>
핀 가까이에 공이 놓였을 때 플레이어 간에 컨시드 Ok를 주게 되는데 컨시드 거리가 퍼터 길이 이내에 공이 놓였을 때 컨시드 Ok를 주는 범위를 말한다.
먹갈치는 보기 이상 퍼트에 적용하는 말이고, 은갈치는 파 파트 이하에 적용하는 말이다. 또한 먹갈치는 그립의 끝까지, 은갈치는 그립을 제외한 샤프트 길이까지만 허용할 때 쓴다.
<수제비>
물이 있는 해저드 구역에서 물에 튀어 잔디 위로 올라오는 것을 말한다. 물수제비에서 따온 말이다.
<고구마>
골프채 중 유틸리티의 생김새가 고구마와 닮았다는 이유에서 나온 말이다.
<온탕냉탕>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를 할 때 온을 하지 못 하고 반대편으로 넘어가거나 계속해서 그 주위를 맴돌 때 쓰는 말이다.
<에바>
콰트러플 보기를 은어로 부르는 말이다. 콰트러플 보기란 파 5홀에서 4타를 오버해 기록한 것을 말한다.
<스푼>
3번 우드를 은어로 부르는 말이다.
<옆집>
공을 쳤을 때 플레이하고 있는 홀이 아닌 옆에 붙어 있는 홀로 갔을 때 "옆집 갔다." 라고 쓴다.
<벙신, 어신>
벙커에서 잘 빠져 나왔을 때 벙커의 신의 줄임말로 벙신,
어프로치를 잘했을 때는 어프로치의 신의 줄임말로 어신이라고 말한다.
<비투비>
벙커에서 공을 쳤는데 또 다른 벙커에 들어갔을 때 "벙커 투 벙커"의 줄임말로 비투비로 부른다.
<와이파이>
샷을 할 때마다 일정한 방향성이 없이 좌측이나 우측으로 퍼지는 샷을 할 때 쓰는 말이다. 와이파이의 모양에서 따온 말이다.
<돈가스>
스윙을 할 때 골프채에 잔디 조각이 뜯겨져 나가는 것을 디봇(divot)이라고 하는데 디봇의 모양이 돈가스 모양과 비슷하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오늘도 총 15개의 골프 은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저도 모르는 은어들이 아직도 많네요. 😆
한국인들 이런 은어 만들어내는 데에는 정말 머리도 좋고 웃긴 것 같아요. 😁
이제 당분간 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필드에 나가기가 힘든 시기가 오는데 이런 재미있는 골프 은어들을 알아보면서 필드의 그리움을 이겨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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