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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 경주] 황남샌드 :: 경주 여행 기념 간식으로 딱 좋아 / 나보다 아빠가 더 좋아한 샌드 / 버터 향으로 가득찬 가게

현생전시회 My life show 🎨 2022. 8. 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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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 황남동 황리단길 디저트 기념 간식 맛집 황남샌드 ⓒ현생전시회

 

 

날 좋았던 7월의 경주. 하지만 너무 더웠던 7월의 경주. 경주 여행을 마치고 집에 가기 전 마지막으로 들렀던 경주 황리단길의 '황남샌드'. 친구들과의 경주 여행으로 집에 기념 간식이라도 사 가지고 가고 싶다는 생각에 찰보리빵만 생각하고 있던 찰나 경주 여행 기념 선물로 딱 좋은 간식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게 되었다. '황남샌드'는 흔히 황리단길이라고 부르는 황리단길 메인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찾아보니 올해 3월에 오픈한 신상 카페라고 한다. 사람이 많아 웨이팅을 해야 할 수도 있고 당일 생산한 샌드가 다 팔리면 구매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리뷰를 보고 아침 일찍 오픈런을 하려고 했으나 찾아보니 오후 12시 오픈. 그래서 아침 일찍 오픈런은 '향화정'으로 선택해 아침 식사 후 빙수까지 먹고 나니 '황남샌드' 오픈 시간이 다 되어 자연스럽게 '황남샌드' 오픈런(?)이 되긴 했다. 오픈 시간이 딱 점심 시간이어서 그런지 다행히도 사람이 없었고 들어가자마자 바로 구매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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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 황남동 황리단길 디저트 기념 간식 맛집 황남샌드 ⓒ현생전시회

 

 

우디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된 '황남샌드'. 경주하면 한옥인데 한옥에 맞게 한국적인 느낌에 현대적인 감각이 섞여 깔끔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황남샌드'는 픽업만 가능할 뿐, 앉아서 먹을 좌석은 따로 없다.

 

'황남샌드'는 총 8개 종류가 있다. 한 쪽에는 8개 종류의 재료가 가지런히 올려져 있고 맛에 대한 설명이 간단하게 적혀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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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 황남동 황리단길 디저트 기념 간식 맛집 황남샌드 ⓒ현생전시회

 

 

실제 구매는 피스 별로 구매할 수 있었지만 내가 방문했을 때는 개별 포장은 이미 매진 되어 8개 세트 밖에 구매할 수 없었다. 물론 원래도 개별 포장으로 살 생각은 없었지만 개별 포장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한테는 당황스러운 사실일 수도 있을 듯 하다.

 

가격은 하나에 2,000원으로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다. 8개 세트로 산다고 해서 할인이 되는 것도 아니라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이왕 멀리까지 여행온 거 기분 좋게 사 가자라는 마음으로 구매 완료. 먼 거리를 다시 돌아가야 하니 더운 날씨에는 보냉팩까지 구매하는 게 좋다.

 

특히 황남샌드는 당일 제조 및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화학첨가제 없이 프랑스산 발효버터로 제조되어 되도록이면 바로 먹는 게 좋으나 냉동 보관 후 최대 7~8일 정도까지 먹는 게 좋다고 한다. 그리고 버터 크림 특성 상 차갑게 먹는 게 좋아 냉동 보관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경상북도 경주 황남동 황리단길 디저트 기념 간식 맛집 황남샌드 ⓒ현생전시회

 

 

 

 

경상북도 경주 황남동 황리단길 디저트 기념 간식 맛집 황남샌드 ⓒ현생전시회

 

 

레몬딜 🍋

레몬과 캐러웨이 같은 상쾌한 향의 단맛이 나는 딜 허브의 조합 풍미가 가득한 버터크림 샌드

 

무화과 🧡

신선한 우유와 바닐라 향의 오팔리스 화이트 초콜릿

은은한 단맛과 쫀득한 무화과의 식감이 조화로운 밀크 버터 샌드

 

흑임자 🖤

경주 방앗간에서 직접 빻은 100% 국산 흑임자와 서리태가 들어간 고소한 흑임자 버터크림 샌드 

 

초코 🍫

발로나 깔뫼바르 밀크 초콜릿

깊고 진한 초콜릿의 버터크림 샌드

 

말차 🍵

일본 교토 차의 고향 우지지역에서 재배된 우지말차

맛과 향기의 풍부함을 위해 전통방식의 맷돌로 공들여 갈아 만든 우지말차 버터크림 샌드

 

럼레이즌 🍇

럼과 재운 건포도, 신선한 우유와 바닐라 향의 발로나 오팔리스 화이트 초콜릿

달콤 쌉쌀 우아한 맛의 버터크림 샌드

 

블루베리 🫐

직접 졸인 수제 블루베리잼

새콤달콤한 맛과 향을 품은 블루베리 버터크림 샌드

 

카라멜피스타치오 🥞

피스타치오, 아몬드, 발로나 깔뫼바르 밀크 초콜릿

부드럽고 고소한 피스타치오 카라멜 버터크림 샌드

 

 

 

 

경상북도 경주 황남동 황리단길 디저트 기념 간식 맛집 황남샌드 ⓒ현생전시회

 

 

귀여운 박스에 포장되어 있다. 아마 포장 패키지가 가격에 한 몫을 하지 않을까 싶다. 꺼내보면 먹기 좋은 방법과 보관 방법에 대한 안내문도 함께 들어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녹기 쉬운 버터 크림 특성 상 냉동보관 후 차갑게 먹는 것이 좋다는 것. 도착하자마자 먹기에는 늦은 시간이어서 안내문에 따라 냉동보관 후 다음날 먹으려고 꺼내보았다.

 

 

 

 

경상북도 경주 황남동 황리단길 디저트 기념 간식 맛집 황남샌드 ⓒ현생전시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포장지에 따로 맛이 적혀있지 않아서 먹으면서 이게 무슨 맛일까 하고 생각하면서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몇 가지 맛은 색깔로도 충분히 알 수 있긴 했지만 비슷한 색의 샌드는 겉모습으로만 봐서는 무슨 맛인지 알 수 없어서 직접 먹어 봐야 했다. 그래서인지 사실 어떤 맛이 맛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 식감은 기억이 나는데 퍽퍽하지만서도 살짝 촉촉한 느낌의 과자 시트에 각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버터 크림 아이스크림을 먹는 듯했다. 맛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제일 먼저 먹었던 블루베리 맛이 그나마 기억에 남는데 상큼 달달해서 블루베리 맛 빵또아를 먹는 느낌과 비슷했다.

 

차가운 디저트이다 보니 따뜻한 커피나 따뜻한 우유와 잘 어울렸고 사이즈가 그리 크지 않다보니 그 자리에서 다 먹어볼 수도 있었지만 맛있어서 아껴 먹으려고 다시 냉동 보관을 해 놨었는데 아빠가 하나를 먹어보더니 계속 가져달라고 해서 결국 우리 집 황남샌드의 실질적 주인은 아빠가 되었다는 슬프지만 기쁜(?) 소식. 아무래도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다보니 더 취향을 저격했지 않나 싶다.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 가게 되었던 경주 여행이었는데 경주 여행 기념 간식으로 이렇게 신선하고 달달한 간식으로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또 한 번 경주에 대한 좋은 추억이 생긴 듯 하다.

 

 

📍 황남샌드
✅ 
주소 :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74-2
영업시간 : 매일 오후 12시 ~ 오후 9시 / 조기 마감될 수 있음
✅ 문의 
0507-131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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