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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맛집 6

[경북 / 경주] 황남샌드 :: 경주 여행 기념 간식으로 딱 좋아 / 나보다 아빠가 더 좋아한 샌드 / 버터 향으로 가득찬 가게

날 좋았던 7월의 경주. 하지만 너무 더웠던 7월의 경주. 경주 여행을 마치고 집에 가기 전 마지막으로 들렀던 경주 황리단길의 '황남샌드'. 친구들과의 경주 여행으로 집에 기념 간식이라도 사 가지고 가고 싶다는 생각에 찰보리빵만 생각하고 있던 찰나 경주 여행 기념 선물로 딱 좋은 간식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게 되었다. '황남샌드'는 흔히 황리단길이라고 부르는 황리단길 메인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찾아보니 올해 3월에 오픈한 신상 카페라고 한다. 사람이 많아 웨이팅을 해야 할 수도 있고 당일 생산한 샌드가 다 팔리면 구매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리뷰를 보고 아침 일찍 오픈런을 하려고 했으나 찾아보니 오후 12시 오픈. 그래서 아침 일찍 오픈런은 '향화정'으로 선택해 아침 식사 후 빙수까지 먹고 나니 '황남샌드..

[경북 / 경주] 향화정 :: 웨이팅 전쟁에서 육전보를 울리다 / 끊임없이 떠 먹게 되는 육회 물회 / 새우부잣집 해물파전 / 깻잎 논쟁에 이은 파전 논쟁

고즈넉한 한옥 분위기가 압도하는 음식점 '향화정'에 다녀왔다. 여기는 전날부터 가고 싶어서 고민했던 맛집 중 하나인데 한우육회물회와 꼬막비빔밥, 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한 집이다. 경주 황리단길은 어딜가나 웨이팅 지옥이기도 했고 '향화정' 역시 웨이팅이 엄청나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전날 잠에 들기 전부터 '향화정' 바로 입장을 위한 탄탄한 웨이팅 계획을 세웠고 결국 웨이팅 전쟁에서 살아남아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우리의 웨이팅 계획으로는 오픈 시간 한 시간 반 전에 호텔에서 출발해 10시 쯤 향화정에 도착해 미리 웨이팅을 걸어 놓고 주변에 10시에 오픈하는 카페를 가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알고 보니 'yesiiir(예써)'라는 어플로 원격 줄서기가 가능했다. 그래도 향화정 근처에 있는 유명 카..

[경북 / 경주] 라소 커피 스튜디오 laso coffee studio :: 하늘의 망빙 따기 / 즉흥적으로 들어간 한옥 카페 조용하니 오히려 좋아

밥을 먹고 인스타그램에서 망고 빙수 사진을 보고는 오늘의 디저트는 망고 빙수다하고 해당 망고 빙수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현재 망고 빙수를 판매하고 있지 않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최근 망고 가격이 많이 올라서일까.... 다른 빙수를 먹을까 고민했지만 이미 망고 빙수에 꽂혀있던 상태라 상실감을 안은 채 다른 망고 빙수 집이 없을까 하고 돌아다니던 중 우연히 망고 빙수를 판매하고 있는 '라소 커피 스튜디오'라는 카페를 발견하게 되었다. 망고 빙수 찾기가 이리도 어려울 줄이야. 메인 황리단길이 아니라 골목에 있어서 직접 찾아가지 않는 이상 몰랐을 것 같은데 우리는 단지 망고 빙수라는 글자만 보고 당장 들어가자고 했다. 일단 너무 더웠기 때문에.... 🥵 자리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점심 식사를 시작할..

[경북 / 경주] 올리브 Olivee :: 초록초록한 풀과 파란 하늘의 완벽한 콜라보 / 잔잔하게 들어오는 햇살 / 수많은 포토존

경주 여행의 두번째 날이 밝았다. 전날 황리단길의 웨이팅을 한 번 경험하고 나서는 아주 제대로 각오하고 미리 계획을 세워 놨었다. 그 결과 우리는 아침 식사로 알맞은 맛집의 웨이팅에 성공했고 오픈하기 전까지 주변 카페에 있기로 하며 주위를 둘러 보다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본 카페인 '올리브'가 우연히 식당 근처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혹시 오픈을 했는지 봤는데 다행스럽게도 오픈이 되어 있어서 '올리브'로 들어갔다. '올리브'는 테라스 좌석도 여유 있게 있었고 실내 자리도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어 자리가 꽤 많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라 사람이 거의 없어서 사진을 담기에는 딱 좋았다. 어디를 찍든지 풀과 나무들, 그리고 파란 하늘과 흰 구름들이 함께 찍히는 결과물들을 보니 저절로..

[경북 / 경주] 소옥 :: 갈비찜, 배추전 맛집 / 오픈 전부터 기다림의 연속 / 갈비찜 오픈런 / 웨이팅 의미 찾기

황리단길 맛집을 찾아 보는데 왜인지 이유를 전혀 모르겠지만 양식류 레스토랑이 특히나 많았다. 하지만 아침부터 니글니글하게 느끼한 양식은 별로 땡기지 않았고 한식당을 찾던 도중 눈에 들어온 갈비찜 맛집. 그 갈비찜 맛집이라는 곳의 이름은 '소옥'이다. '소옥'의 갈비찜과 배추전, 그리고 감태 주먹밥이 사진으로 봤을 때 비주얼도 맛있어 보였고 누군가 올려 놓은 사진을 봤을 때는 분명 옛날에 사용하던 원형 교자상 테이블에 음식들이 정갈하게 나와 있는 사진이었는데 직접 가보니 그런 원형 테이블은 찾아볼 수 없었다. 우리는 오전 9시 30분에 경주 황리단길에 도착했다. 하지만 '소옥' 오픈 시간은 11시. 약 1시간 30분 정도가 붕 뜬 셈이다. 혹시 안에 사람이 없나 해서 두리번 거렸는데 안에 직원 분이 나와서..

[경북 / 경주] 카페 마르쉐 marche :: 한옥에 유럽 감성이 섞인 디저트 카페 / 마당에 핀 형형색색 꽃 / 어쩌다보니 오픈런

친구들과 함께 경주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갑자기 일정이 정해졌다. 거리가 멀어 새벽부터 출발해서 도착하니 아침 9시 30분 정도가 되었다. 경주 하면 아무래도 황리단길이 제일 유명하기도 하고 가고 싶은 밥집이나 카페가 모두 황리단길에 위치해 있어서 바로 황리단길로 향했다. 황리단길은 경주시 황남동과 경리단길의 합성어로 유명해진 관광지이다. 처음으로는 황리단길 맛집 중에서도 갈비찜이 유명한 맛집을 가려고 했는데 그 집이 11시에 오픈이라는 걸 알고 나서 미리 웨이팅을 걸어 둘까도 했다. 하지만 웨이팅 리스트 조차 10시 30분부터 적을 수 있어서 혹시라도 이 시간에 연 카페가 있을까하고 황리단길을 터덜터덜 걷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카페 하나가 문이 열려 있었고 직원 분께 여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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