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를 먹고 느끼한 속을 씻어 내리러 카페를 찾던 도중 가로수길에 있는 내 최애 카페가 생각나 슬렁 슬렁 걸어 가로수길로 갔다. 친구를 통해 알게된 카페였는데 나는 시끄러운 카페는 딱 질색이라 조용한 카페를 좋아하는데 이 카페가 딱 내 감성에 걸맞는 카페이다. 이름은 '아임뮤트 immute'. 카페 이름도 너무 귀엽다. I'm mute. 🤫 일상 속에서도 상대방과의 서로 간의 이해가 필요하고 대화가 필요하지만 때로는 말을 줄일 때도 필요하다. 잠시 음소거를 하며 서로에게 온전히 집중해 보자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아임뮤트'는 가로수길 메인 거리가 아닌 신사와 압구정 사이 골목에 위치해 있다. 간판이 크게 있는 카페는 아니라서 사실 눈에 띄지는 않는다. 그래서 더 좋다. 나만 아는 아지트 같은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