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경주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갑자기 일정이 정해졌다. 거리가 멀어 새벽부터 출발해서 도착하니 아침 9시 30분 정도가 되었다. 경주 하면 아무래도 황리단길이 제일 유명하기도 하고 가고 싶은 밥집이나 카페가 모두 황리단길에 위치해 있어서 바로 황리단길로 향했다. 황리단길은 경주시 황남동과 경리단길의 합성어로 유명해진 관광지이다. 처음으로는 황리단길 맛집 중에서도 갈비찜이 유명한 맛집을 가려고 했는데 그 집이 11시에 오픈이라는 걸 알고 나서 미리 웨이팅을 걸어 둘까도 했다. 하지만 웨이팅 리스트 조차 10시 30분부터 적을 수 있어서 혹시라도 이 시간에 연 카페가 있을까하고 황리단길을 터덜터덜 걷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카페 하나가 문이 열려 있었고 직원 분께 여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