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생을 빡시게 살아가고 싶은 현생전시회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
얼마 전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압구정 로데오에 다녀왔어요.
압구정 로데오가 한참 동안이나 빈 가게들이 많았었는데
요즈음 다시 뜨기 시작했더라고요!
사람들도 엄청 많고 핫플도 엄청 많아진 듯 한.... 😧
제법 예전 압구정 로데오 같아졌어요(?) 🥴
압구정 로데오에 맛집이 많지만,
친구가 일식을 먹고 싶다고 해서 일식집을 찾다가 퓨전 일식집 '대막' 을 가게 됐어요.
'대막'은 대왕 후토마키로 유명해진 곳인데요.
한 2년 전 쯤 갔을 때만 해도 사람이 엄청 많아서 줄이 엄-청 길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저녁 시간 지나서 애매한 시간에 가서 그런 걸수도 있고
이제 먹어볼 사람들은 다 먹어봐서 그런지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대막은 테이블링 웨이팅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데,
테이블링 어플로 원격 줄서기 시스템은 제공하지 않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가서 대기 등록을 하게 됐어요.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카톡으로 알림이 와요.
다행히 저희 앞에 3팀만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렇게 조금 기다리다 보면 또 한 번의 알림이 와요.
이렇게 알림이 오면 바로 입장!
입장하면 종업원 분이 자리를 안내해 줍니다.
홀 내부로 들어오면 이렇게 바 자리가 있고
그 안 쪽으로 더 들어가게 되면 테이블 자리가 있어요.
테이블 자리는 사람들이 꽉 차서 사진을 찍기가 애매해 패스.
조명이 예쁘긴 한데 살짝 어두워서 음식이 선명하게 안 찍혀서 좀 아쉬웠어요. 😢
그래도 예뻐서 사진 한 장.
대막 메뉴판이에요.
저희는 2명이서
후토마키 5pcs, 마제소바, 바질소바, 옥수수 튀김
이렇게 4가지 음식을 시켰어요.
처음에는 너무 많이 시켰나 싶었나 싶었는데,
먹으면서 보니까 딱 알맞게 시킨 것 같아서 다행이었어요. 😂
그릇도 감성 넘치고, 티슈도 너무 예뻐 보여서
그냥 막 찍어도 인스타 감성. 🙃
후토마키가 제일 먼저 나왔어요.
진짜 크죠....
근데 이걸 한 입에 먹어야 제일 맛있다고 해서 시도했지만
턱이 빠질 것 같더라고요. 😵💫
한입에 먹으면 흘리지도 않고 깔끔히 먹을 수 있어서 좋았겠지만 너무 커서 저는 실패,
친구는 쌉가능이라고 하면서 잘 먹더라고요. 😆
그냥 제가 입이 작은 걸로.... 🥺
다음으로 음식들이 줄줄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저는 시킬 생각이 없었는데,
친구가 사진 보고 먹어보고 싶었다고 하면서 시킨 메뉴였어요.
근데 옥수수 튀김이 의외로 은근하게 맛있더라고요.
거의 뭐 아무 생각 없이 계속 먹을 수 있을 만큼 중독성이 강했어요.
어떤 게 제일 맛있었냐고 하면 옥수수 튀김을 꼽을 수 있을 정도예요!
맥주 안주로 딱일 것 같은데 어떻게 만드는지 알면 한 번 시도해 보고 싶어요. 🍺
저는 개인적으로 바질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바질소바도 색다르게 맛있었어요.
색깔은 어떻게 보면 식욕감퇴색일 수도 있는데
맛은 있어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
살짝 느끼하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그 다음로 같이 나온 마제소바.
마제소바는 특제 미소 소스에 비벼 먹는 소바인데
위에는 가쓰오부시가 뿌려져 있었어요.
저는 가쓰오부시를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가쓰오부시가 너무 많아서인지 제 입맛에는 살짝 안 맞았어요.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느낌이랄까요....
친구도 별로라고 그래서 결국 남기고 온 유일한 음식. 😮💨
주차 하기가 애매한 압구정로데오인데
발렛이 돼서 편할 것 같더라고요.
근데 압구정 로데오 거리 특성 상
차는 많은데 길은 좁아서 되도록이면 대중교통 이용 후 도보로 이동하는 걸 추천해요.
압구정 로데오에서 후토마키와 퓨전 소바를 먹고 싶다면
'대막' 한 번 쯤은 가보셔도 좋을 듯 싶어요. 👏🏻👏🏻
📍 대막
✔ 주소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6길 75 , 1층)
✔ 영업시간 : 매일 오후 12시 ~ 오후 9시 /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 오후 5시 30분 / 런치 Last Order 오후 2시 30분
✔ 주차, 발렛 가능
✔ 예약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