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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볼만한곳 7

[서울 / 삼청동] 벽오동가 :: 한옥에서 즐기는 정갈한 한정식 / 엄마 손맛이 느껴지는 집밥 느낌 /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가기 좋은 곳

외할머니가 추석 때 말씀하시기를 삼청동과 북촌에 가 본 경험이 없다고 하셨던 게 기억 나 가족들과 함께 날을 잡아 바로 삼청동으로 향했다. 삼청동은 3호선 안국역에서 1번 출구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삼청동에는 맛집이 꽤 많은데 외할머니가 고기를 못 드셔서 항상 한식집으로 가야 했고, 여기저기 찾다가 가게 된 곳이 이 곳 '벽오동가'이다. '벽오동가'는 식당 앞에 걸린 간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간장게장을 대표 메뉴로 가지고 가고 있는 듯 했다. 다른 메뉴들도 많고 특히나 고기를 못 드시는 할머니에게 맞는 메뉴가 있을 것 같아서 고민 끝에 들어가게 된 집. 내부는 적당히 깔끔하게 정돈 되어 있었고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50명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의 룸도 있다고 해서 한정식 메뉴로 단체 회식을 하기에..

[서울 / 해방촌] 고양이 알레르기 :: 가볍게 구경하기 좋은 소품샵 / 집사들 환장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 / 고양이 관련 소품들

결혼하는 친구와의 약속을 앞두고 일찍 도착한 해방촌에서 방황을 하다 소품샵 구경이나 할 겸 돌아다니던 중 알게 된 '고양이 알레르기'. 내가 있던 위치와 가깝기도 했지만 소품샵을 검색했을 때 검색 결과 중에서도 이름이 가장 눈에 띄어서 갑작스럽게 방문하게 된 소품샵이었다. '고양이 알레르기'라고 하는데 그냥 넘어갈 수가 있나. 입구부터 빨간 벽과 양쪽 벽에 달린 예쁜 조명이 날 이끌기에는 충분했다. 그리고 밖에서도 보이는 고양이 관련 소품들이 얼른 들어오지 않고 배기겠냐는 표정들로 나를 쳐다보는 듯 했다. 내부로 들어서자 역시 고양이 그림이 가득한 소품들로 가득했다. 내부가 넓은 편은 아닌 소품샵이었지만 소품샵 구경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소품샵의 규모가 그렇게 중요한 편은 아니다. 소품샵 구경에 필요한 것..

[서울 / 노량진] 형제상회 :: 회는 살 안 쪄요 살은 내가 쪄요 / 바닷가에서 먹는 회보다 더 싱싱한 활어회 / 영건 쉬림프

여름에는 회를 먹기가 겁나지만 노량진에서 먹는 회는 싱싱하다는 믿음 때문에 직접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향했다. 바쁠 때나 그냥 회만 먹을 때는 종종 퀵 배달로 주문해 먹을 때도 있지만 오늘은 다른 부수적인 것들도 구매하기 위해 직접 방문. 우리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항상 방문하는 횟집은 '형제상회'라는 곳이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갔던 집인데 어느새인가부터 맛집으로 소문이 나 미리 주문해서 가지 않으면 무척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요즈음은 그런 점들이 개선되어 웨이팅은 거의 없는 편이다. 우리는 포장이나 배달을 주로 하는데 이 날은 포장을 해 오던 날이어서 출발할 때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해 놓았었다. ‘형제상회’는 노량진 수산시장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 주차장은 주차 칸도 꽤..

[서울 / 신사] 램쿡 Lamb Cook ::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칭따오와 양꼬치로 몸보신 / 양고기 초보 레벨 입문하기 좋은 집 / 얼큰 칼국수로 입가심

최근 너무 더워진 날씨 때문에 몸이 축축 쳐지고 힘이 없어지는 느낌이라 몸보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삼계탕보다는 다른 고기가 먹고 싶었는데 고민하다가 급 생각난 양고기. 양고기만큼 지금 컨디션에 좋은 메뉴는 없다 싶어 바로 신사동에 있는 양꼬치 맛집 '램쿡 Lamb Cook'에 다녀왔다. '램쿡'은 양고기가 흔해지기 전부터 갔던 맛집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양고기 자체가 흔한 음식은 아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양고기 맛집이 많이 생겼다. 다른 양고기 집도 많이 가보긴 했었는데 인기 있는 맛집을 가면 양꼬치를 굽기 전부터 양념이 되어 있는 집이 맛집으로 유명했는데 개인적으로 자극적인 양념이 되어있지 않은 기본 양꼬치를 좋아해 자주 찾던 맛집이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사진을 기준으로 왼쪽 편에는..

[서울 / 반포] 오근내6닭갈비 :: 용산 닭갈비 맛집의 6번째 지점 / 볶음밥 맛있는 집이 찐맛집 / 미쉐린 가이드 / 유퀴즈, 맛있는 녀석들

용산에 사는 친구가 항상 용산에 맛있는 닭갈비 집이 있다며 자랑하곤 했었는데 그 집이 여러 곳에 지점을 내게 되면서 현재는 7호점까지 생긴 '오근내 닭갈비 6호점'에 다녀왔다. 6호점은 강남 고속터미널 쪽에 있는 뉴코아 백화점 지하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다. 뉴코아 백화점에 갈 때마다 사람이 많았기도 했고 친구가 매번 얘기한 맛집이라 얼마나 맛있길래 그런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방문. '오근내 닭갈비'의 메뉴판이다. '오근내 닭갈비'의 닭갈비는 숯불 닭갈비가 아닌 철판 닭갈비집이다. 1인분에 14,000원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닭갈비에 여러 토핑을 추가할 수 있었고 사이드 메뉴로는 막국수와 계란찜, 그리고 감자전병까지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는 3명이서 방문했는데 처음에는 닭갈비를 2인분만 주문하고 막국수..

[서울 / 신논현] 후추포인트 :: 파스타의 신세계를 맛보고 오다 / 웨이팅이 이해가 가는 집 / 재방문 의사 1000%

친구의 추천으로 가게 된 맛집. 처음에 음식점 이름이 '후추포인트'라고 해서 음식점 이름이 너무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아마도 이 곳의 메뉴에는 모두 후추가 들어가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해 본다. '후추 포인트'는 신논현과 강남 사이에 위치한 음식점인데 쉑쉑버거 골목에 위치해 있으니 강남역 보다는 신논현역 쪽이 더 가까운 편이다. 쉑쉑버거 골목으로 쭉 올라가다 보면 나오기 때문에 찾기 어려운 위치는 아니다. 웨이팅이 많다고 해서 우리는 그 전 주에 미리 예약을 해 두었었다. 예약은 전화 예약도 가능하고 네이버 예약으로도 가능했는데 예약 가능 시간이 정해져 있다. 그리고 예약 일자 오픈이 되는 시기는 예약 희망일 2주 전부터 가능했다. 예약 가능 시간은 주말은 불가능했고 평일은 오전 11시..

[서울 / 압구정] 아가 젤라또 a.ga gelato :: 이름처럼 귀엽고 맛있는 디저트 맛집 / 젤라또 먹기 좋은 계절 / 센스 만점 / 배달 가능

안녕하세요, 현생을 빡시게 살아가고 싶은 현생전시회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 드디어 오늘 닥터 스트레인지 2 보고 왔어요. 기대를 너무한 탓일까요.... 얘기는 익히 들었지만 여태 본 마블 영화 중 정말이지 실망스럽기 짝이 없는.... 😭 재미있다는 사람도 있긴 했지만 전 조금 아쉽더라고요. 오랜만에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본 건데 기대에 못 미치기도 하고 힘들어서(?) 집에 가는 길에 날도 덥겠다 기분 전환 겸 젤라또를 집에 포장해 갈 생각으로 제가 평소에 좋아라하는 '아가 젤라또 a.ga gelato'에 들르게 되었어요! 🍧 사실 아가 젤라또를 모르시는 분들이 찾아가기에는 골목 안, 살짝 구석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도를 보고 찾아가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는 곳이에요. 저는 몇 년 전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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